신차 쏟아내며 훈풍 탔던 일본차…새해엔 새 모델이 안보인다
- 23-12-29
도요타 올해 8000대선 전망, 렉서스도 불매운동 전 회복…혼다도 신차 출시 적극
내년엔 올해 내놓은 하이브리드 내세워 공략 계획…"시장 추가 확대 미지수"
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관계 훈풍이 불면서 일본 브랜드의 자동차 업체들은 즐거운 미소를 보이고 있다. 올해 연이은 신차를 내놓으면서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 것도 주효했다. 다만 내년에는 이렇다 할 신차 계획을 내놓고 있지 않아 따뜻한 바람이 내년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도요타코리아는 올해 11월까지 국내 시장에 7602대를 판매했다. 2019년 불매 운동 전 매년 1만대 이상 팔았지만 불매운동 이후 6000대선으로 주저앉은 바 있다. 12월 판매량까지 고려하면 8000대선을 조금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이미 불매운동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11월까지 1만2191대를 판매해 전년 판매량(7592대)을 크게 뛰어 넘었다. 12월 판매량까지 더하면 2019년 판매량 1만2241대보다 더 많은 기록이다.
도요타는 올해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RAV4, 크라운 크로스오버,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 SUV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세단 프리우스 등 다양한 신차로 라인업을 채웠다. 렉서스도 전기차 RZ, 플러그인하이브리드 RX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혼다코리아의 올해(1~11월) 판매량은 1234대로, 전년도 3140대보다는 못한 수준이지만, 혼다 역시 준중형 SUV CR-V, 준대형 SUV 파일럿, 중형 세단 어코드 등의 신형 모델들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내년엔 이렇다 할 신차 계획이 없다. 물론 일본 본사의 결산월이 3월인 만큼 내년 1분기가 지날 즈음 새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만큼의 신차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완성차 업계에서 신차 출시는 일종의 고객과의 소통으로 평가된다. 특히 시장 규모 자체가 크지 않은 국내 시장에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는 것은 해당 브랜드가 얼마나 국내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지표로 작용하기도 한다. 신차는 기존 모델보다 디자인과 편의기능 등이 대폭 개선돼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역할도 수행한다.
일본 브랜드 업체들은 일단 올해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새해 판매 전략을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수요가 둔화됐고, 하이브리드는 인기를 누렸다.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은 올해(1~11월) 누적 7만9500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늘었다.
콘야마 마나부 도요타코리아 사장은 내년 계획을 나무에 비유해 "나무로 보면 어떤 해는 많이 성장하더라도 나무 자체로는 약해지기도 한다"며 "매년 조금씩 저희 수준에 맞는 탄탄한 나이테를 만드는 성장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대신 프리우스를 예로 들어 하이브리드가 현재 시장에 가장 적합한 친환경차라고 강조했다.
혼다코리아 측 역시 현재까지 출시된 하이브리드 차종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늘리는 방식으로 내년 전략을 고민 중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올해 훈풍이 불었어도, 국내에서는 여전히 반일감정이 존재하고 최근 출시된 일본 차들이 디자인 세련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며 "하이브리드 시장의 전체 파이가 커지면서 일본 차 판매량은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내년은 아주 좋은 결과를 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도요타코리아는 올해 11월까지 국내 시장에 7602대를 판매했다. 2019년 불매 운동 전 매년 1만대 이상 팔았지만 불매운동 이후 6000대선으로 주저앉은 바 있다. 12월 판매량까지 고려하면 8000대선을 조금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이미 불매운동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11월까지 1만2191대를 판매해 전년 판매량(7592대)을 크게 뛰어 넘었다. 12월 판매량까지 더하면 2019년 판매량 1만2241대보다 더 많은 기록이다.
도요타는 올해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RAV4, 크라운 크로스오버,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 SUV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세단 프리우스 등 다양한 신차로 라인업을 채웠다. 렉서스도 전기차 RZ, 플러그인하이브리드 RX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혼다코리아의 올해(1~11월) 판매량은 1234대로, 전년도 3140대보다는 못한 수준이지만, 혼다 역시 준중형 SUV CR-V, 준대형 SUV 파일럿, 중형 세단 어코드 등의 신형 모델들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일본 혼다 자동차 로고의 모습. 2022.03.22/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그러나 내년엔 이렇다 할 신차 계획이 없다. 물론 일본 본사의 결산월이 3월인 만큼 내년 1분기가 지날 즈음 새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만큼의 신차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완성차 업계에서 신차 출시는 일종의 고객과의 소통으로 평가된다. 특히 시장 규모 자체가 크지 않은 국내 시장에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는 것은 해당 브랜드가 얼마나 국내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지표로 작용하기도 한다. 신차는 기존 모델보다 디자인과 편의기능 등이 대폭 개선돼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역할도 수행한다.
일본 브랜드 업체들은 일단 올해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새해 판매 전략을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수요가 둔화됐고, 하이브리드는 인기를 누렸다.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은 올해(1~11월) 누적 7만9500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늘었다.
콘야마 마나부 도요타코리아 사장은 내년 계획을 나무에 비유해 "나무로 보면 어떤 해는 많이 성장하더라도 나무 자체로는 약해지기도 한다"며 "매년 조금씩 저희 수준에 맞는 탄탄한 나이테를 만드는 성장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대신 프리우스를 예로 들어 하이브리드가 현재 시장에 가장 적합한 친환경차라고 강조했다.
혼다코리아 측 역시 현재까지 출시된 하이브리드 차종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늘리는 방식으로 내년 전략을 고민 중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올해 훈풍이 불었어도, 국내에서는 여전히 반일감정이 존재하고 최근 출시된 일본 차들이 디자인 세련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며 "하이브리드 시장의 전체 파이가 커지면서 일본 차 판매량은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내년은 아주 좋은 결과를 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