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도피'한국전세사기부부, 미국 체류비자 박탈당해
- 23-12-28
미 국무부, 남영진ㆍ최현재 부부 J1비자 자격 박탈해
<속보> 대전에서 50억원대 이상의 전세사기를 저지르고 시애틀로 도피해온 것으로 알려진 남영진(여ㆍ48), 최현재(44) 부부가 미국 체류비자를 박탈당했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남씨와 최씨가 미국에 체류하기 위해 발급해 소지중인 J1비자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와 최씨 부부가 소지하고 있는 J1 비자의 만료일은 내년 8월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 체류비자인 J1이 취소됨에 따라 현재 시애틀을 포함해 미국에서 도피중인 남씨와 최씨 부부는 불법체류 신세로 전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의 이번 조치는 한국 경찰이 이들의 혐의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남씨와 최씨를 알고 있다는 한인 A씨는 최근 본보에 “남씨와 최씨 부부가 아들을 데리고 지난 여름 시애틀로 옮겨온 것이 맞다”고 전해왔다. A씨는 “이들 부부가 시애틀로 옮겨와 워싱턴주 운전면허를 딴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이들 부부가 시애틀지역에 살고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한국 경찰은 남씨와 최씨 부부의 혐의가 밝혀져 공식적인 사기 피의자로 전환했으며 한국에서 수배령을 내림과 동시에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도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인터폴 수배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적색수배 대상이 되려면 살인ㆍ강간ㆍ강도 등 강력범죄 피의자거나 조직폭력 사범, 50억원 이상의 경제사범이며 본국에서 ‘2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 피의자’로 공식 수배돼야 한다.
이들 부부는 남씨 소유의 대전 다가구주택 3채를 이용해 피해 세입자들에게 선순위 보증금을 속이는 수법으로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만료일이 도래한 세입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0세 피해자는 이들에게 전세보증금 8,000만원을 사기당한 뒤 지난 6월 30일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이들로부터 피해를 본 전세사기 피해액이 100억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까지 이들과 관련된 피해 세입자 75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냈으며 피해 금액은 5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정식적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내기 전인 5월이나 6월께 남씨 친언니가 살고 있는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애틀랜타로 옮겨 고급 주택가에서 살면서 아들을 펜싱 클럽에 보내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후 남씨의 친언니에 대한 신상 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되고 이들 용의자 부부의 목격담이 계속 올라오자 이들이 미국내 다른 도시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는 시애틀로 옮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씨와 최씨 부부에 대한 제보는 본보에 이메일(seattleNeditor@gmail.com)로 하면 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
- 이원석 검찰총장, 李 대북송금 의혹 "오로지 증거·법리 따라서만 처리"
- 오세훈 "이승만 기념관, 여론 지켜보는 중…공과 50대 50 전시"
- 외식물가 또 올랐다…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
- "'재판 노쇼' 권경애, 학폭 피해 유족에 5000만원 배상하라"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