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은 흑인경찰관 5명에 1,600만달러 배상하라"
- 23-12-28
킹 카운티 법원 배심, 인종차별 제소한 흑인경찰관 5명 손들어줘
<속보> 워싱턴대학(UW) 캠퍼스 경찰국에 근무하면서 인종모욕적 언사와 차별대우를 당했다며 제소한 흑인 경찰관 5명에게 대학당국이 1,60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이 내려졌다.
킹 카운티 법원 배심은 지난 2021년 제기된 이 민사소송을 놓고 6주간 심의한 끝에 러셀 엘리스, 가브리엘 골든, 하마니 노울렌, 다미엔 테일러, 카린 영 등 원고 5명의 손을 들어줬다.
경찰관 측의 토비 마샬 변호사는 이 평결이 “인종정의의 승리”라며 환영한 반면 UW 측은 이미 경찰국 근무환경이 쇄신됐고 이들 원고의 불만이 공식 채널을 통해 개진된 바 없었다며 항소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판과정에선 아나 마리 카우세 UW 총장도 증언대에 섰었다.
원고 경찰관 5명은 자신들이 적대적 근무환경에서 인종적 욕설을 일상적으로 들어왔다며 대학 당국이 오래전부터 이를 알았으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이들은 인종적 욕설뿐 아니라 경찰국 내 유일한 흑인여성 경찰관인 카렌 영의 락커에서 바나나와 위협 글이 발견됐고 다미엔 테일러의 자동차에서 브레이크 선이 잘려 있었으며 하마니 노울렌의 스노호미시 주택 유리창이 총격에 깨어지는 등 신변위협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대학당국이 2009년 최초로 흑인경찰국장 존 빈슨을 임명한 후 경찰국의 고질적 인종갈등이 오히려 더 악화됐다며 빈슨이 “무자격 흑인 경찰관을 너무 많이 기용한다”는 백인 경찰관들의 불만진정에 따라 결국 그가 물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5명도 빈슨이 기용했지만 이들은 최하 5년, 최소 22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급들이다. 이들 가운데 노울렌만 아직 UW 경찰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UW 측은 이들의 주장이 “인종적으로 다양하고 포용적이며 평등한 근무환경을 캠퍼스 경찰국에 조성하겠다는 학교 당국의 공약을 해치고 맞받아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