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남편이 유서 작성하고 나가" 신고
- 23-12-27
10시12분쯤 "유서 같은 메모 작성 후 집 나섰다" 신고 접수
30분쯤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조수석엔 번개탄도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씨(48)가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성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12분쯤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성북구에 주차된 한 차량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의 40대 남성을 발견했다. 해당 남성은 현재 배우 이씨로 신원이 확인된 상태다. 조수석에선 번개탄 1점이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이씨가 발견된 현장에서 감식을 마무리한 후 그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그는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증거가 유흥업소 여자 실장의 진술뿐이라며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는 A씨의 집에서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아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인 줄 몰랐다. 협박을 당했고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 등을 공갈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지난 10월부터 이선균은 서울 소재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주거지 등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10월28일, 11월4일, 이달 23일 3차례에 걸쳐 이선균을 소환 조사했다.
이선균은 소변에서 확인된 간이 시약 검사와 2차 소환 조사 하루 전인 3일에 국과수로부터 전달받은 신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2차 조사에서 이선균은 A씨에게 속아 마약류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한 바 있다.
더불어 이선균은 A씨 등 2명이 '마약 투약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3억5000만원을 갈취했다며 그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선균은 1975년생으로, 지난 1999년 그룹 비쥬의 '괜찮아'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MBC 시트콤 '연인들'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단막극 '닥터러브' '반투명' '연애' '거리여인의 사랑법'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후 2007년 방송된 드라마 '하얀거탑'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후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등의 작품을 흥행시키며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나의 아저씨' '검사내전' '닥터 브레인' 외에도 올해 초에는 '법쩐'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더불어 이선균은 영화 '파주' '옥희의 영화' '쩨쩨한 로맨스' '화차' '나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등의 영화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2019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출연하면서 칸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지난 9월 개봉한 '잠'에서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현수 역을 실감나게 그려내면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