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썩어라"…못말리는 트럼프, 악담을 성탄절 메시지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탄절 메시지로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저주를 날렸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사기꾼(crooked) 조 바이든의 유일한 희망인 미친 잭 스미스를 포함해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썼다. 잭 스미스는 트럼프를 기소한 법무부 특검이다. 

또 특이하게도 전기차 사용자까지 포함해 국내의 문제들(국경개방, 인플레이션 등등)이나 자신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국가나 세력들(친환경 사기자들, 이스라엘, 이란 등)을 지목하면서 "이들이 한때 위대했던 미국을 파괴하려고 한다. 그들이 지옥에서 썩기를 바란다"고 썼다. 

트럼프는 연휴 기간에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의 성탄 메시지를 썼는데 하나같이 자신의 재판에 대한 억울함, 바이든 대통령의 무능함에 대한 성토가 담겼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지지자들에게는 "2024년은 미국 역사상 최악이자 가장 부패한 대통령인 사기꾼 조 바이든, 법무부 등등의 위대하고 완전히 조작된 불법 선거 개입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결국에는 용감한 애국자들에게 크고 영광스러운 승리가 있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반면 반대자들에게는 "미친 잭 스미스, 조 바이든의 부적응자와 깡패들이 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의 박해로 나를 뒤쫓고 있다"면서 "이는 선거 개입이라고 부른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썼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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