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오른 니키 헤일리…'독주' 트럼프 잡을 수 있을까
- 23-12-26
ABC "트럼프처럼 선두 달리다 후보 지명 실패한 대통령 없어"
25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업체와 외신을 종합하면 헤일리 전 대사는 뉴햄프셔주(州)와 아이오와주 등에서 상승세를 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미국 여론조사 종합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뉴햄프셔주에서 지지율 24.8%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3%로 선두지만, 전국 기준 50%포인트(p) 넘게 벌어진 헤일리 전 대사와의 격차가 21.5%p 수준까지 좁혀진 셈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주에서도 16.1%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51.3%)과의 격차를 45.2%까지 좁혔다.
이 두 지역은 인구가 많지 않아 대의원 숫자도 많지는 않지만, 경선 시작을 끊는 만큼 초기 판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는 다음 달 15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경선)는 다음 달 23일 치러진다.
ABC뉴스는 "전통적인 예비 선거(전당대회가 아닌)를 개최하는 첫 번째 주에서 조기 승리를 거두면 트럼프에 대한 합의된 대안으로서의 지위가 확고해질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헤일리 전 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일대일 맞대결에서 지지율 45.2%를 얻으며, 40.3% 지지율을 얻은 바이든 대통령을 눌렀다.
다만 전국적으로 볼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를 막기는 힘들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들 간 경쟁에서 지지율 62.4%로, 전국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11.7%), 헤일리 전 대사(10.8%), 비벡 라마스와미(4.0%),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3.1%)가 뒤를 이었다.
맥롤린앤어소시에이츠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려 74%의 지지율을 얻어 헤일리를 48%p 차로 앞섰다. 유고브가 실시한 또 다른 여론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70%로 헤일리 전 대사(19%)를 51%p 차이로 제쳤다.
ABC뉴스는 "현재 단계의 전국 여론 조사에서 큰 선두를 달리다가 지명을 잃은 대통령 후보는 지금까지 없다"며 "헤일리 전 대사와 같은 경쟁자들이 초기 주에서 주목할만한 이득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힘든 싸움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비선거의 정치적 지형은 비록 변경될 수 있지만, 현재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부연했다.
앞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22일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캠프 외부 주요 인사들에게 "헤일리 전 대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주변 공화당 인사들에 대해 묻는 것이 특이한 일은 아니라면서도 헤일리 전 대사가 최근 그의 관심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