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 “전 부인이 내 아들을 한국으로 납치해갔어요”
- 23-12-26
한인 제이 성씨, 전 부인이 5년 전 3살짜리 아들 데리고 한국가서 안돌아와
“전 부인 조민정씨가 3주만 한국으로 데려가겠다고 약속해서 보냈다”
성씨 “한국 정부는 친부모에 의한 아동납치 금지한 헤이그협약 지켜야”
성씨 크리스마스 날 파이프 대로 빌보드판에 자신과 아들 사진 게시
시애틀지역 한인 남성이 자신의 전 부인이 아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간 뒤 친권이 있는 자신에게 아들을 돌려보내지 않는다며 한국 정부 등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킹 카운티 주민인 한인 제이 성씨는 시애틀지역 TV방송국인 Kiro-TV와 인터뷰를 통해 “전 부인인 조민정씨가 5년 전 당시 3살짜리였던 아들 브라이언을 3주만 데리고 한국을 가겠다고 약속해 보냈는데 현재까지 아들을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씨는 조씨와 이혼을 했고 이 과정에서 아들의 양육권은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씨는 “한국은 ‘헤이그협약’에 가입한 나라여서 한국 정부를 믿고 아들을 보냈는데 한국 정부는 헤이그협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워싱턴주 연방 하원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문제가 양국간의 문제로까지 비화할 전망이다.
헤이그 협약이란 친부모에 의한 국제적 납치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협약으로 가입국은 해당 아동의 신속한 본국 송환을 장려하고 있다.
성씨는 한국이 헤이그협약에 가입한 만큼 친모인 조민정씨가 아들 브라이언을 데리고 한국에 갔다 하더라도 브라이언의 양육권이 있는 자신에게 송환시켜줘야 한다는 것이다.
성씨는 아들 브라이언을 3주만 한국에 데리고 갔다 오겠다던 전 부인 조민정씨를 중범죄인 양육권 방해혐의로 사법당국에 고소를 한 상태이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아들 브라이언은 지난 2019년 6월 3일부터 실종 및 위험에 처한 국제아동 명단에 올라있는 상태다.
성씨는 인터뷰에서 “아들 브라이언이 나중에 아빠없이 성장하게 된 이유를 알게 된다면 내가 아빠로서 겪는 고통보다 더 큰 고통에 처할 것”이라고 울먹였다.
성씨는 한국 정부가 헤이그협약을 준수해 아들 브라이언을 미국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워싱턴주 연방 의원들과도 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킴 쉬라이어 워싱턴주 연방 하원의원(민주)은 “한국 정부당국이 브라이언을 아버지에게 돌려보내도록 강제하지 않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하며 “이는 ‘개인의 민사 문제’가 아니라 브라이언의 복지와 미국 사법 시스템을 무시하는 심각한 불공정 행위”이라고 주장했다.
쉬라이어 의원은 “나는 제이 성씨와 브라이언을 위해 계속해서 옹호 활동을 펼칠 것이며, 그들이 곧 재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성씨는 이 문제를 주민들이 상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인 25일 파이프 큰 길에 있는 빌보드판에 자신과 아들 브라이언이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