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제쳤다" 수입차도 '하이브리드' 대세…줄잇는 신차들
- 23-12-26
11월 수입 하이브리드차 9996대로 가솔린차 9933대 처음 추월
혼다, 작년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63%…하반기 CR-V 및 어코드 하이브리드 잇달아 출시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가솔린차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간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8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소비자 수요 확대에 맞춰 수입차 업체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늘리고 있다.
2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9996대를 기록, 가솔린차 판매량 9933대를 넘어섰다. 월간 기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가솔린차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수입 하이브리드차의 올해(1~11월) 누적 판매량은 7만9500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 7만4207대를 일찌감치 돌파했다. 4년 전인 2019년 연간 판매량 2만2844대와 비교하면 5만6656대(248%) 늘었다.
하이브리드차의 높은 성장세는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공통된 특징이다. 수입차뿐 아니라 국산차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급증했다. 지난달 국산 하이브리드차는 3만923대 팔렸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25만708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4% 급증했다.
수입차와 국산차를 모두 포함한 올해 전체 판매량은 134만2643대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는 33만5211대로 전년 대비 44.3%나 증가해 판매 비중(19%)이 디젤차(18.6%)를 넘어섰다.
올해 하이브리드차 인기는 전반적인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 증가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수입 전기차는 지난해 2만3202대 팔리며 2021년 6340대의 4배 가까이 성장했다. 테슬라를 비롯한 수입차 업체들이 다양한 전기차를 내놓았고, 얼리어답터 소비자를 중심으로 판매됐다.
하지만 올해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로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확대했고, 여전한 전기차 인프라 부족 우려 등으로 수입 전기차 판매는 성장세가 주춤했다. 올해 1~11월 판매량은 2만3251대로 1년 전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여기에 내년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올해보다 6.5% 축소돼 전기차 보급 확산이 더 더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브랜드별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보급형 전기차 출시로 판매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와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예산 축소로 전기차 보급 속도가 더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확대하면서 수입차 업체들도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혼다는 올해 하반기 '올 뉴 CR-V 하이브리드'와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두 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다른 일본 브랜드인 도요타도 최근 하이브리드차인 5세대 프리우스를 시장에 내놨다.
혼다는 지난 2006년 11월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 선구자 역할을 했다. 지금까지 총 7개의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했으며, 최근 5년간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만2859대로 누적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3140대) 중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약 63%(1968대)다.
혼다 관계자는 "2017년 1월 어코드 하이브리드 출시 이후 연평균 2000대 이상을 판매했다"며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술의 혼다'로 명성을 쌓아온 혼다는 하이브리드 분야에서 20년 이상 독보적인 기술을 지녔다. 혼다는 1999년 첫 양산형 하이브리드차를 개발했다.
혼다의 하이브리드(i-MMD)는 엔진이 184마력의 모터를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유연하면서 민첩한 가속이 가능해 연비뿐 아니라 힘찬 주행 성능까지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최신 4세대 하이브리드는 최근 출시한 어코드·CR-V 하이브리드에 적용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