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JN.1' 급속 확산…전세계 확진자 4주간 52% 늘었다
- 23-12-25
엔데믹 이후 첫 겨울…WHO 관심변이로 지정
전세계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한 후 첫 겨울을 맞은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피롤라'로 불리는 'BA.2.86'의 하위 변이로 알려진 'JN.1'의 유행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JN.1이 미국내 확진자의 4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처음 발견되고, 11월 초만해도 존재감이 미미했던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단 2주만에 두배로 늘어났다. 미국과 프랑스, 싱가포르, 캐나다, 영국, 스웨덴 등에서 유행중이다.
전세계 확진자 중에서도 27% 이상이 이 바이러스다. 이로 인해 환자수는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4주간(지난 11월20일~12월17일)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직전 기간 대비 52% 증가했다. 이에 WHO는 JN.1을 관심변이(VOI)로 지정했다.
JN.1은 당초 감시변이(VUM)인 BA.2.86의 한 부분으로만 간주되었는데, 심각성이 커지자 떼어내고 끌어올려 관심변이로 지정한 것이다.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VOC), 관심 변이, 감시 변이로 분류한다.
지난 5월 WHO는 코로나19의 종식을 공식 선언했고, 우리나라 역시 같은 시기 엔데믹을 선언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웩스너 메디컬 센터의 전염병학과 카를로스 말베스투토 부교수는 “(이 바이러스로 인한)사망률과 입원율은 델타 바이러스 유행 때 보았던 폭발적인 비율은 아니지만 확실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전문 사이트 프리벤션닷컴(prevention.com)에 따르면 JN.1에는 BA.2.86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추가 돌연변이가 있어 전염력이 더 좋을 것으로 평가된다. BA.2.86은 인체 세포와의 결합 부분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20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있어 처음 발견됐을 때 우려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변이보다 더 감염이 쉽더라도 더 심각한 병세를 유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기존의 백신도 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CDC는 "기존 백신이 표적으로 삼는 부분인 스파이크 단백질이므로 JN.1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2023~2024년 코로나19 백신이 BA.2.86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됐다. JN.1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
- 원구성 협상 또 결렬…여 "협치가 국회법" 야 "법정 시한은 7일"
- '광주청년드림주택' 허위광고에…전세사기 폭탄 떠안은 청년들
- 밀양 성폭행 세번째 가해자 신상공개…"결혼해 딸 낳고 명품 휘감았다"
- 초등생이 무단조퇴 막는 교감 뺨 때리고 "개XX"…母는 교사 폭행
- '복귀냐 사직이냐' 기로에 선 전공의…"안 돌아간다, 의료붕괴 서막"
- "법 앞에 예외 없다"는 이원석, 지휘부 바뀐 중앙지검…김건희 소환 언제?
- 저축은행, 부동산PF 대출 연체액 석달새 ‘급증’…“2분기 더 악화된다”
- "아직 탐사 단계인데"…대통령까지 나선 유전 테마株 '활활'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