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00m도 안 되는 거리…미-러 '장갑차 근접전' 승자는?
- 23-12-22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스테포베 지역에서 보기 드문 '장갑차 대 장갑차' 근접 교전이 벌어졌다.
우크라이나 제47기계화여단이 공식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한 이 영상에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M2 브래들리 보병전투 장갑차와 러시아군의 주력 장갑차 BMP가 100m도 되지 않는 거리에서 맞닥뜨린 후 근접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모습은 우크라이나군 정찰 드론이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마주쳤을 가능성이 크다. '장갑차 대 장갑차' 혹은 '전차 대 전차'와 같은 기갑차량 간 근접전은 양측 모두 피해가 불 보듯 뻔해 쉽게 일어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처음 러시아 BMP는 빽빽한 숲속에 은폐하고 있었고 수직으로 뻗은 수목선(treeline)을 따라 우크라이나군의 브래들리가 다가왔다.
어둑해질 무렵으로 보이는 시간대와 울창한 나무들에 가려 시야가 제한적이지만 브래들리가 BMP를 먼저 발견했다.
브래들리는 기본적으로 열화상 조준경을 갖추고 있을 뿐더러 촬영 중인 정찰드론이 BMP의 위치를 알려줬을 가능성도 있다.
브래들리는 25mm 기관포를 활용해 BMP 방향으로 M792 고폭소이탄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중간에 있는 나무와 땅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BMP 외부 장갑에 여러 발의 탄이 꽂혔고, 반응 장갑이 폭발하며 큰 화염이 일기도 했다.
미국 과학매체 '파퓰러 메카닉'은 "브래들리 승무원이 M792가 아닌 M791 철갑탄을 사용했다면 교전이 더 빨리 끝났을 수 있었다"라며 "아마도 우크라이나군은 적의 장갑차와 직접 마주칠 것을 예상하지 못했고 철갑탄도 장전해놓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래들리와 BMP는 서로의 장갑을 뚫을 수 있는 기관포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BMP는 러시아군은 한 발의 대응사격조차 하지 못한 채 차량을 돌려 도주하려 시도했다. 영상을 통해 BMP-2인지 3인지 식별은 불가능하다.
파퓰러 메카닉은 "BMP가 도주한 결정적 요인은 브래들리가 BMP를 먼저 발견하고 공격했다는 것"이라며 열화상 조준경 등 기술적인 차이를 지적했다.
러시아군의 BMP가 브래들리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려는 순간, 우크라이나군의 집속탄이 BMP 위로 정확히 떨어지고 수십 발의 자탄이 폭발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군은 1인칭 자폭드론을 이용해 러시아군을 향해 날아갔고,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선 결국 BMP의 포탑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제47기계화여단은 이 영상을 게재하면서 "브래들리는 아우디이우카 전선에서 가장 효과적인 무기다. 러시아군을 파괴할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