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과로사 늘어…코로나 재택근무로 노동시간 증가 우려"
- 21-05-17
"정부·기업 장시간 노동피할 대책 마련해야"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노동기구(ILO)는 2016년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4만5000명으로 2000년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과로사 관련 WHO의 글로벌 분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WHO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병(팬데믹)으로 번지면서 재택근무가 증가함에 따라 과로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WHO와 ILO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과로사와 관련 있는 뇌졸중 사망자는 2016년 39만8000명,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등허혈성심장질환 사망자는 34만7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주 55일 이상의 근무 때문이었다는 분석이다.
직접 사인으로 분류하면 2000년~2016년 사이 심장질환 사망자 증가율이 42%로, 뇌졸중 사망률 19%보다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피해가 두드러졌는데, 사망자의 72%가 남성 노동자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와 서태평양지역, 연령별로는 중년층 이상에서 사망자가 많았다. 주 55시간 이상 근무하는 45~74세 중 60~70세 노동자들이 많이 사망했다.
과로사는 현재 노동 관련 질병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주 55시간 이상 노동 시, 주 35~40시간 대비 뇌졸중 위험은 35%,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7% 높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재택 근무로 인한 장시간 노동 증가 우려도 처음으로 제기됐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람들의 근무 방식이 크게 바뀌면서 재택근무는 많은 산업에서 (새로운) 규칙이 됐고, 종종 가정과 일 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업계에서 인원 감소 만큼의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있는데,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 일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이 장시간 노동을 피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