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축제'…구독자 30억명 서울에 모인다
- 23-12-21
서울경제진흥원, 30일~내달 1일 '서울콘'
연말연시 카운트다운 등 전세계 생중계
서울경제진흥원은 3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2023 서울콘(SEOULCon)'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독자 총 30억명을 보유한 50개국 3000여팀의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한국의 연말 연시 풍경을 세계에 알린다.
서울콘 개최로 서울 제품의 해외 수출 초석을 다진다는 것이 진흥원 구상이다. 창조산업의 중심인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1인 미디어(인플루언서)와 그들의 파급력을 산업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콘 취지에 대해 "우리 세대가 어릴 적 뉴욕 타임스퀘어 신년 카운트다운을 보며 자랐듯 지금 세계의 10~30대가 매년 서울을 보며 SNS로 서울을 찾고 자연스레 한국 제품에도 관심을 갖게 하자는 것"이라며 "특히 사람, 즉 인플루언서에 초점을 맞춘 전세계 최초의 축제로 누가 참석하는가에 따라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젊은 세대는 9시 뉴스로 모든 정보를 취득하는 세대가 아니고 인플루언서에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받는 세대"라며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모셔오는 게 미국 CNN, 영국 BBC 등 전통 미디어를 초청하는 것보다 홍보 효과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인플루언서 초빙에는 따로 돈이 들지 않았다. 숙박비와 항공료만 제공한 덕에 진흥원은 약 430억원의 잠재적 지출이 절약된 것으로 추산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번에 오는 인플루언서들은 그저 서울이 좋아서 오는 것"이라며 "진흥원도 '무엇을 찍으라'고 지정하는 대신 와서 즐기고 알아서 콘텐츠화할 게 있으면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2023 서울콘은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공연·엔터테인먼트 4가지 분야 2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31일 오후 6시에는 서울콘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서울콘×월드케이팝페스티벌&카운트다운'이 열린다.
박재범, 청하 등 연예인·인플루언서와 전 세계 팔로워들이 함께 연말 카운트다운을 즐긴다. 1월1일 0시부터는 EDM 공연이 열린다. 진흥원은 전세계 최소 5억명이 신년 맞이 카운트다운을 시청할 것으로 보고있다.
카운트다운에 앞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해외 인플루언서 6명이 한복을 입고 참여한다. 구독자 5000만명을 보유한 인도의 차세대 배우 겸 TV스타 아누쉬카 센,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키카킴 등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의 주역이자 롤(LOL)게임의 살아있는 레전드 페이커가 몸담은 SK T1 게임 구단의 팬 페스타 '2023 T1con', 서울의 문화와 한류에 대해 헨리젠킨스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여 논의하는 '2023 세계한류콘퍼런스', 와디와 무신사의 협력으로 개최하는 스트릿 패션 전시회 '2023 서울콘:오리지널 서울' 등이 열린다.
진흥원은 서울 기업들이 인플루언서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컬래버·홍보를 할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매칭'도 운영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서울콘을 기업-인플루언서간 사업이 성사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다른 문화 콘텐츠 강국에 의해 시도되지 않은 참신한 콘셉트로 감성사회를 선도하겠다"며 "미국의 CES 등이 작게 시작해 전세계 대표 박람회로 성장했듯 서울콘을 한국 대표 행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