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제거 작전으로 많은 민간인 사망자 발생" 인정
- 23-12-20
이스라엘군 공격 사전 계획…민간인 희생 가능성 인지
이스라엘 군 당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작전의 대가로 막대한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가자지구 내 공군기지에서 만난 두 명의 군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공습 전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작전을 통한 군사적 이점이 더욱 크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법률 고문인 한 관리는 공군이 현재 가자지구 내 하마스 땅굴을 제거하기 위해 "수천, 수만 건의 공격과 종종 막강한 화력을 필요로 하는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 과정에서 "정말 비극적으로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각 공습 전에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군사적 이점이 더욱 크다고 판단해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스라엘 군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매일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의 90%를 사전 계획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전 계획 과정엔 목표물이 군사적 제거 가치가 있는지 여부와 민간인 사상자 발생 가능성을 전망하는 10단계 프로세스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민간인 학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작전을 계속하는 가운데, 커지는 공격 규모에 따라 민간인 희생자가 증가하는 데 대한 국제사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이스라엘을 찾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에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뜻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오스틴 장관은 가자지구의 민간인 보호는 "도덕적 의무이자 전략적 명령"이라면서 과도한 폭력은 하마스에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 평화로운 공존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분노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 각국은 휴전을 촉구하면서 민간인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공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예기치 못하게 공격 상황에서 민간인의 존재를 발견하면 공격을 중단하고 불필요한 피해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역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자지구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지난 10주 동안 수천 톤의 탄약을 투하해 가자 일대가 폐허가 됐고 2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 많은 사망자가 무너진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5만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또 가자지구 내에 최소한의 의료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거듭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