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도 실화?"…최강 한파 닥친 중국, 곳곳서 최저 기온 경신

기상대, 23일까지 대부분 지역 저온 황색 경보 유지

지진 발생 간쑤 등 최저 -14도…구호 인력 등 주의 당부


중국 내 한파로 기온이 급락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역사상 가장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

20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23일 오전 8시까지 저온 황색 예보 경보를 유지한다. 이 기간 서북 지역의 동부, 네이멍구, 화북, 동북, 화남, 등 대부분 중동부 지역의 최저 기온이 평년 대비 약 5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가운데 네이멍구, 랴오닝 등 일부 지역의 온도는 예년 대비 무려 7도 가량 떨어진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간쑤 지스산과 칭하이 민허 지역의 기온도 예년 대비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대는 지진 재해 지역의 이날 최저 기온이 영하 13~14도로 예상했다.

이에 구호 및 피난 인력에 대한 방한 및 보호 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져야 하며, 재해 현장에 배치된 비상 텐트의 방풍 조치도 강화돼야 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파가 지속되면서 최저 기온이 역사상 최저점을 경신한 지역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산시 다퉁 지역의 최저 기온은 영하 33.2도로 기상 관측 사상 최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 외에 네이멍구 칭수이허(-29.7도), 산시 양취(-27도), 허베이 바오딩(-23.3도), 허베이 순핑(-22도) 지역의 최저 기온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의 경우에도 우루무치, 네이멍구 후허하오터 등 성도급 대도시 20곳이 올 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한 바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향후 3일간 전국 대부분의 지역의 기온이 예년 대비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방풍과 보온 조치를 철저히 하고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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