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신 증명서 판매 폭증…지난해 20곳에서 3월 1200곳까지
- 21-05-17
점점 커지는 다크웹 시장…주로 백신 반대주의자들이 구매
가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증명서 판매 사기 사례가 폭증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버보안업체 체크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백신반대주의자들과 빈곤 국가에서 영국에 입국하려는 사람 중 가짜 백신 증명서를 구매하려는 사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까지 약 20개에 불과했던 다크웹 가짜 접종 증명서 판매처는 3월 기준 1200개까지 늘어났다.
특히 주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행한 것처럼 보이는 접종 증명서가 다크웹이나 모바일 메시지 앱 왓츠앱, 텔레그램, 재버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접종 증명서 외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도 다크웹에서 거래되고 있다.
체크포인트의 리아드 미즈라치 선임 연구원은 각종 음모론을 신봉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이른바 백신 반대주의자들이 주로 가짜 증명서를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데드 바누누 체크포인트 대표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이래 우리는 다크웹이 코로나19 관련 물품의 공급 채널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격해 왔다"며 "처음엔 마스크나 보호장비 등 부족한 용품을 제공했고 치료제 판매자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누누 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턴 코로나19 백신이 다크웹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중국제 시노백과 러시아제 스푸트니크V가 주를 이뤘고 곧이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거래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보관상 어려움 때문에 다크웹에서 판매하는 이들 백신이 진품인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웨덴, 멕시코, 호주 등 세계 각지의 판매자들이 적게는 25파운드(약 4만원)에 이런 가짜 증명서를 판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누누와 미즈라치는 다크웹에서 백신 구입을 실제로 시도해 봤지만 암호 화폐를 지불하자 판매자가 종적을 감췄다고 밝혔다.
지난달엔 가짜 코로나19 증명서를 이용해 영국에 입국하려는 사람이 하루 100명 이상이라는 집계가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접종 증명서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행위가 의도치 않게 가짜 백신 증명서 사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시애틀 뉴스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