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내년 뉴욕증시 8% 오르고 유가 12% 떨어진다"
- 23-12-19
"매그니피센트 7 대신 경기 순환주, 중소주 주도"
"미국 셰일 원유 증산…OPEC 감산 무력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거대한 비둘기로 돌변하면서 가장 비관적인 전략가들까지 랠리에 올라탈 기세다. 월가에서 가장 비관적인 모건스탠리는 뉴욕 증시의 강세장을 인정했고 골드만삭스까지 내년 전망을 벌써 상향 조정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뉴욕 증시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의 내년 목표가를 5100으로 8% 상향 조정했다. 내년 목표치를 설정한지 한 달 만에 높여 잡은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하락으로 증시 훈풍을 기대했다.
골드만은 지난 15일 투자 메모에서 향후 경기 순환 업종과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기업들이 향후 상승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 7개 대형 성장주 및 기술주(매그니피센트7) 그룹이 S&P 500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올해와 대조적이다.
골드만은 "앞으로 금리 하락기의 성장이라는 새로운 체제에서는 대차대조표가 취약한 주식, 특히 경제 성장에 민감한 주식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주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역사적 긴축의 종료를 시사하며 금리인하 논의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비둘기파(완화)로 돌변하면서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까지 2%도 남겨 놓지 않았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연준이 3월, 4월, 5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p)씩 낮춘 다음 나머지 2개 분기 동안 25bp씩 더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면 연준의 기준금리는 현재 5.25~5.5%에서 4~4.25%로 125bp 떨어진다. 연준이 내년 금리를 75bp 인하할 것으로 예고한 것과 괴리가 있다.
월가에서 대표적 곰(약세론자)으로 유명한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지난주 연준의 변화에 대해 "주식시장에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는 데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성장을 유지하는 데 더 집중하기 시작하면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는 주식에 긍정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저유가도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낮아지는 데에 일조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풍부한 원유 생산을 근거로 내년 평균 유가 전망치를 12% 낮췄다.
CNN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은 17일 메모에서 국제원유 벤치마크 브렌트유의 2024년 전망치를 배럴당 92달러에서 81달러로 끌어 내렸다.
19일 오후 아시아 거래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가을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중반까지 오르며 13개월 만에 최고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에도 유가는 하락세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유가 전망치 하향의 배경으로 "미국 셰일 원유의 시추 속도와 유정의 지속적 증가"를 들었다.
미국에서 기록적 원유 생산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올해 원유생산은 일평균 1290만배럴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 역시 일평균 1310만배럴로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셰일원유 업계는 올해 베네수엘라 생산에 상응하는 원유 공급을 더했다. 미국의 셰일업계는 OPEC의 이른바 자발적 추가 감산를 사실상 무력화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 중국에서 성장이 계속 둔화하며 수요가 감소할 위험은 남아 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OPEC의 감산, 중국 경제 반등, 미국의 완만한 침체 가능성이 유가의 낙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시애틀 뉴스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뉴스포커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
- 김건희 여사 수사팀도 물갈이 될까…24일 중간간부 인사위
- 김호중 "음주 운전한 것 맞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 시인
- 文딸 다혜씨 "우린 품위있게 가자…검찰, 아들 태블릿만 돌려달라"
- 영재학교 입시 시작…의대 증원 확정에 경쟁률 떨어질까
-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 vs 업무로 힐링" 강형욱 회사 리뷰 '시끌'
- 민희진 "저는 생각이 참 많은 사람…하이브, 사적 대화 짜깁기 해 유출"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