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9.11테러 일어난 대단한 도시"…뉴욕시장 망언에 지지율 폭락

 뉴욕 두 번째 흑인 시장·20년 경력 뉴욕 경찰관 출신

 이민자 예산 삭감 추진하며 지지율 폭락…성폭행·부패 혐의도

 

뉴욕 시장이 911테러와 관련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미국 방송 PIX11의 프로그램 '픽스 온 폴리틱스(PIX on Politics)'과의 인터뷰에서 '2023년을 한 단어로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이례적인 대답을 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은 세계무역센터에 비행기가 날아드는 것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개업을 축하하는 사람까지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질문에 대답했다.

이어 "뉴욕은 매우 복잡한 도시"라며 "그것이 바로 뉴욕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대단한 도시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뉴욕에서는 2001년 9월11일 알카에다의 테러로 납치된 비행기가 세계무역센터로 돌진해 비행기 승객과 승무원,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과 소방관 등 2977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일어난 적 있다.

한편 에릭 아담스 시장은 뉴욕의 두 번째 흑인 시장이다. 뉴욕에서 20년 이상 경찰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뉴욕주 의원과 브루클린 자치 구장을 역임했다.

그는 취임 이후 성폭행 및 부패 혐의 의혹에 휩싸이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민자 유입으로 뉴욕시 예산에 약 15조6000억원의 구멍이 생겼다며 이민자 관련 예산 삭감을 강행했다. 이와 같은 행보로 아담스 시장의 지지율은 28%를 찍으며 역대 뉴욕 시장 지지율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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