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한국인 해외여행객 잡자"…외항사, 직항 노선 확보 구슬땀
- 23-12-19
국민 해외여행 수요 전년比 270% 증가
캐나다 캘거리,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직항 취항
올해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와 비교해 3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외국 항공사들이 발빠르게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국민 해외관광객 수는 약 1824만명으로 지난해(655만명) 비교해 270% 증가했다.
이는 2019년(2428만명)의 75.1%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로 10월 한 달만 보면 94.8% 회복률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해외여행 수요는 정상 재개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외국 항공사들은 한국 직항 노선을 처음 취항하거나 증편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에어캐나다에 이어 캐나다 제2의 항공사로 알려진 웨스트젯은 2024년 5월17일부터 주3회 일정으로 '인천~캘거리' 직항을 취항한다.
캘거리는 '캐나다 로키로 가는 관문'이라고 일컬어지는 주요 도시다. 대표 관광 명소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밴프 및 재스퍼 국립공원,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에게 영감을 준 에메랄드빛 레이크 루이스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존 웨더릴 웨스트젯 그룹 부사장 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웨스트젯이 알버타 유일의 대한민국 직항편을 제공하게 되며 매우 기쁘다"며 "이번 직항 노선은 양방향으로 관광 기회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캐나다 서부와 아시아 간의 연결성을 높여 특별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어아시아는 한국 여행객들의 코타키나발루 방문율이 늘면서 2024년 3월5일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주 7회 운항으로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이는 에어아시아가 '인천~쿠알라룸푸' 노선에 이어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잇는 두 번째 노선이다.
에어아시아에 따르면 올해(1월~12월 초 기준) 약 15만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코타키나발루가 속한 사바주를 찾으며 예년에 비해 방문객 수가 급증했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외국인이 입·출국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2020.5.25/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
올해 한국과 처음 이어진 직항 노선도 다양해졌다.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은 한국에서 부는 베트남 여행 열풍에 지난 10일부터 '부산~푸꾸옥' 노선(주 7회) 신규 취항하면서 '한국~베트남' 구간에 총 15개 직항 노선 보유하게 됐다.
앞서, LOT폴란드항공은 한국 상용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3일 '인천~브로츠와프' 직항을 주1회 신규 취항했다. LOT폴란드항공에 따르면 현재 폴란드에 진출한 한국 기업 647개 중 181개 사업체가 브로츠와프에서 영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LOT 폴란드항공은 2016년 '인천~바르샤바' 노선을 취항해 운항 중이다.
또 중국남방항공은 3월26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 주 7회,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6월25일부터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주 7회, 세부퍼시픽은 5월5일부터 '인천~클락' 노선 주 7회로 신규 취항 운항하기 시작했다.
점차 늘어나는 여행 수요는 활발한 증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0년에 설립한 홍콩의 신생 항공사인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올해 1월17일 '인천~홍콩' 노선을 취항한 가운데 9월부터 기존 주 4회에서 주 7회로 확대 운항하고 있다. 해당 항공사는 향후 14회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에티오피아항공도 10월28일부터 '인천~아디스아바바' 주 5회에서 주 6회로 증편 운항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중국과 일본 등 다른 동북아시아 지역과 비교해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다보니 외국 항공사들이 더욱 공들이고 집중하는 시장"이라며 "여기에 한류 열풍 등의 이유로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도 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