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서 이 제품이 이렇게 많이 팔리다니?

2,000달러 넘는 1온스 골드바 3개월만에 1억달러 어치 팔려

”미국 금리 인하 신호에 금값 상승 기대감으로 인기 몰이중”

 

이사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창고형 유통매장인 코스트코에서 골드바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18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 달 끝난 회계연도 1분기에 코스트코에서 팔린 골드바가 1억달러 어치가 넘어섰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지난 9월 1온스짜리 골드바 상품을 코스트코 웹사이트에 올리자 몇 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고 전했다.

코스트코 웹사이트에는 1온스(약 28.3g) 골드바가 2069.99달러에 게시돼 있다. 이는 최근 금 현물 가격인 온스당 2020.58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구매자들은 코스트코 웹사이트에서 이 골드바 상품평에 별점 4.8점(5점 만점)을 매기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은행 JP모건은 이달 초 발표한 귀금속 가격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 금 가격이 온스당 2300달러(약 300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3일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 중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금 선물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코스트코 측은 회원 1명당 골드바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하고 있어 실질적인 투자를 하기는 어렵다고 CNBC는 짚었다.

또 골드바는 코스트코의 다른 일반적인 상품과 달리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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