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중국산 고춧가루 인기, 가성비 굿"…中언론 보도 실화냐

관영 CCTV "韓 농촌 고령화로 농사면적 감소 탓…중국산 점유율 40%"

 

중국 관영언론은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한국의 고추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중국산 고춧가루와 고추장의 한국 수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CCTV은 최근 경제채널을 통해 방영된 뉴스 프로그램 '천하재경'에서 중국산 고춧가루와 고추장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한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고춧가루 1kg의 가격은 3만원 수준이지만, 중국산 고춧가루의 가격은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CCTV는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한국에서 중국산 고춧가루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중국산 고춧가루의 수입규모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시장 점유율은 약 40%에 달한다"고 전했다.

CCTV는 고춧가루 뿐 아니라 한국이 수입한 중국산 고추장은 지난해 10만t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내 유명 식품업체도 중국산과 국내산을 혼합해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CCTV는 한국에서 중국산 고춧가루와 고추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에 대해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고추 농사 면적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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