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과 트럼프, WP 선정 '올해의 거짓말쟁이'
- 23-12-18
바이든, 개인사 꺼내 청중 공감사려 했지만 일부 믿기 힘들어
트럼프, 이란 공격 관련해 거짓말한 것으로 드러나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가 2023년 한 해 동안 주요 인물들의 발언을 종합해 '올해의 거짓말쟁이' 명단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여기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정치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사를 꺼내 청중의 공감을 사는 화법에서 일부 거짓말이 드러났다.
WP는 "바이든 대통령은 많은 정치인들처럼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며 청중에 공감을 호소하지만, 그는 삶의 이야기를 할 때 부풀리거나 과장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그는 2004년에 자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반복적으로 과장했고, 부통령 재직 시절 공군 전용기보다 기차를 자주 이용해 기관사로부터 칭찬을 받았던 일, 그리고 1960년대 초반 남성 두 명이 길거리에서 입 맞추는 것을 봤을 때 바이든 대통령의 부친이 했던 말 등이 믿기 힘든 이야기로 지목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둘째 아들 헌터 바이든의 문제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났다. 2020년 대선 당시에는 "내 아들은 중국과 관련해 돈을 번적이 없다"고 했지만, 헌터는 최근 재판을 받으면서 중국 및 우크라이나에서 각각 240만달러와 220만달러를 벌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9년 연속으로 WP의 거짓말쟁이 명단에 올라갔다.
WP는 "재임 기간 자주 그랬듯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혼자서도 한 면을 거뜬히 채울 수 있다"며 특히 그가 이란과 관련한 거짓말을 다수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자신이 이란에 반격을 가하자 이란 측에서 다음 공습에서 일부러 미군 기지를 빗맞히겠다고 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오히려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란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경고를 하거나 기지를 빗맞힌 적도 없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미사일은 기지를 타격했으며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건 잘 계획된 대피의 결과이지 이란의 표적문제는 아니라고 WP는 전했다.
한편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중국 문제를 놓고 공방전을 펼치며 거짓말을 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연방 하원 재직 당시 버락 오라마 전 대통령의 중국 무역협상 관련 '패스트트랙'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헤일리 전 대사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시절 중국 유리섬유 공장 유치를 환영했다는 주장을 내세웠으나 이 또한 사실이 아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미·중 갈등에 보잉 등터지고 있다…"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시애틀 다운타운 콘도 옥상에 170만달러 차량 전시?
- <속보> 타코마흑인 엘리스 사망연루됐던 경관 '명예훼손'주장하며 거액소송
- 아마존도 연말에 '대화형 AI 비서'출시한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뉴스포커스
- 검찰, '서울대 N번방' 허위영상물 제작·반포 20대 남성 구속기소
- 채상병 특검법 '이탈 17표' 어림없다지만…與 부담 크다
- 강형욱, 여직원 탈의실 CCTV 설치 주장 반박 "탈의실 없다…제보 사진은 회의실"
- 대통령실 "연금개혁, 국회 특위에서 협의해 결정 할 사안"
- 27년 만의 의대 증원 확정…31일까지 학칙 개정 안 하면 시정명령
- 김호중 꾸짖은 판사 "같은 사람인데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나"
-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올리브영·다이소 '수혜'…1위 아이템은
- 신동빈 특명 '콘텐츠 강화' 프로젝트…포켓몬으로 대박 났다
-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첫 필기 8월 시행…자격시험 누리집은 오늘 공개 예정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