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경제위원장 "물가상승 둔화에 연착륙 가능성 커졌다"
- 23-12-16
뉴욕 연은 총재 "금리인하 생각조차 시기상조" 온도차
미국 백악관의 국가경제위원장이 고용악화나 경기침체 없이 물가 상승세가 계속 둔화하는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하며 통화긴축 종료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공급망 압력 △견고한 고용시장 △강력한 생산성 등이 완화된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지속적인 진전을 기대할 만한 모든 이유가 (지표에) 들어있다"면서 "여전히 견고한 성장과 좋은 고용 환경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이 계속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착륙을 위한 활주로의 폭이 훨씬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12월 기준 전년 대비 4.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인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를 낮추기 위해선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으며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이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대로 낮추기 위해 추진하는 통화긴축의 마지막 단계가 가장 고통스러울 것이냐'는 질문엔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백악관 선임 전 연준 부의장으로 재직할 당시 통화 완화를 선호하는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됐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률을 이유로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고 일축한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 위원과는 온도차를 보였다.
투표권을 가진 당연직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같은 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린 금리 인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며 긴축 중단을 시사한 브레이너드 위원장과 온도차를 드러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대로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기 위해 통화정책을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느냐는 우리 앞에 놓인 질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3월 연준이 금리인하에 돌입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에 대해선 "그런 생각을 하는 것조차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연준은 경제지표에 의존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반전되면 언제든 다시 긴축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둔화됐고 통화정책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오는지 계속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위원들이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세차례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하자 전세계 금융시장은 반색했다.
그러나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파)로 분류되는 윌리엄스 연은 총재가 이를 시기상조라고 일축하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상황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