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트콤 프렌즈 유명 배우 페리 사망 원인은 '케타민'
- 23-12-16
할리우드 유명 코미디시리즈 '프렌즈'의 스타 배우 매튜 페리가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케타민'의 급성 영향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월 로스앤젤레스(LA) 자택의 자쿠지에서 사망한 페리는 케타민의 영향이 있었다는 검시관의 성명이 나왔다.
LA 카운디 검시관실은 성명에서 사후 검사결과 페리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케타민의 급성 영향"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익사, 관상동맥 질환, 부프레노르핀(아편 사용 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의 영향도 있었다고 검시관실은 덧붙였다.
케타민은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및 기타 치료하기 어려운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대체 요법으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강력한 마취제이며 향정신성 약물이다.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페리는 케타민 주입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체내에 있던 케타민은 사망하기 약 일주일 반 전에 마지막으로 알려진 치료 세션에서 나온 것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부검 보고서는 "그의 사후 혈액 표본에서 발견된 높은 수준의 케타민은 심혈관 과다 자극과 호흡 억제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검시관들이 페리의 혈액에서 발견한 케타민 수치는 전신 마취시 사용되는 양과 같다고 언급했다.
독성학 검사에서도 약물 중독과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 부프레노르핀이 "치료용" 수준으로 검출됐다.
페리의 동거 비서는 증인 진술에서 그가 정신과 의사를 만나 처방에 따라 하루에 두 번 부프레노르핀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진정제의 증거도 발견했지만 알코올, 메스암페타민 또는 코카인의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페리는 24살 '프렌즈'에 캐스팅됐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시트콤 프렌즈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10시즌 동안 방영됐고 페리와 그의 동료 배우들은 회당 1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프렌즈' 출연 기간 동안 페리는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크리스 팔리와 함께 출연한 '올모스트 히어로즈'(1998)와 '쓰리 투 탱고'(1999) 등 일부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다.
한순간에 스타가 됐지만 페리는 진통제 의존과 알코올 중독으로 수년간 고생하며 인생의 절반 이상을 재활 시설에서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2022년에 출간한 회고록 '친구, 연인, 그리고 끔찍한 일'에서 그는 2018년 폐렴, 대장 파열, 생명유지장치 착용, 혼수상태 2주, 인공항문 주머니 착용 9개월, 6차례 이상의 위 수술 등 수년 동안 겪은 건강상의 어려움을 상세히 털어 놨다.
페리는 지난 10월 28일 LA 자택의 온수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그의 나이는 54세였다.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사망 당시 페리의 자택 현장에서는 마약이 발견되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
- 더 내려간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연간 0.6명대 기정사실화
- 10가구 중 1가구 '로또 산 적 있다'…평균 구매액은 7300원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