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전쟁 승리 눈 앞에"…주요 중앙銀, 금리 동결하며 정책 재고
- 23-12-15
연준,ECB, BOE 금리 동결…"세계 경제 전환점"
미국과 유럽의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에서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고 전하며 세계 경제에 전환점이 될 만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장기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했던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빠르게 정책을 재고(rethink)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덜란드 은행 ING의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거시 연구 글로벌 책임자는 WSJ에 "이제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하게 통제되고 있다는 생각이 (중앙은행들 사이에) 분명히 퍼져 있다"고 말했다.
ECB는 예금금리를 4%로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오래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존의 문구를 성명에서 삭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과 달리 이번주 금리인하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가르드 총재도 금융시장에서 예상하는 내년 금리 1.5%포인트(p)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지는 않았다.
그는 "많은 지표가 기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리 임무는 경기 침체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중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란은행은 금리인하에 대해 생각하기 시기상조라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연준, ECB와는 다소 대조적이었다.
하지만 영국도 유로존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경기 침체를 겪고 있고 내년에도 저성장이 예상된다고 WSJ는 지적했다.
ECB와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너무 오래 유지하면 유럽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지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밑돌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있다고 WSJ는 전했다.
미국과 유럽의 금리 차이가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 및 영국 파운드화 강세로 이어져 유럽 수출이 더욱 약화된다면 이는 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픽테자산관리의 프레데릭 뒤크로제 거시경제 연구책임자는 "ECB가 좋든 싫든 연준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며 "연준의 공격적인 선제적 움직임으로 ECB도 손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