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3연속 동결…내년 금리 3번 0.75% 내린다
- 23-12-14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2년 동안 설계했던 역사적 금리인상의 종료를 사실상 선언했다. 기준 금리를 3연속 동결하고 내년에는 3차례, 0.75%포인트(p) 낮출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파월 "이제 금리인하 최대 화두"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13일(현지시간) 금리 동결을 결정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FOMC에서 최대 화두는 금리 인하였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의 냉각 조짐 속에서 정책 완화를 논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언제부터 정책적 억제 수준을 낮추기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분명히 전 세계의 논의 주제이자 오늘 회의에서 우리도 논의한 주제였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금리인하 주제가 우리의 화두가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FOMC는 이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5.25~5.5%로 유지했다. 금리가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3연속 동결된 것이다. FOMC는 성명을 통해 '모든' 긴축요인을 고려할 것이라는 표현을 추가했는데 이는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그동안 성명 표현이 긴축으로 편향됐는데 모든 요인을 고려한다는 것은 금리를 다시 올릴 필요성이 하나라도 부족하면 인상은 없다는 얘기다.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한 해 동안 완화되었다"는 사실도 명시해 금리인상 종료를 시사했다. 실제로 FOMC 참석자 19명 중 17명이 2024년 말에는 정책금리가 현재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비둘기 신호, 연착륙 가시화…3월 인하 확률 60%
FOMC는 새로 업데이트한 점도표(금리 전망표)를 통해서 내년 금리를 0.25%p씩 3차례 인하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1%p, 4차례 인하보다는 덜 공격적이지만 9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0.5%p, 2차례 인하보다는 공격적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경제 전망도 연준의 두 가지 임무인 물가와 고용 안정이 더 나은 균형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인 소비 지출(PCE) 인플레이션은 올해 2.8 %로 끝나고 내년 말까지 2.4 %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연준의 2 % 목표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현재의 3.7%에서 9월에 예상한 것과 같은 4.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 성장률은 올해 2.6%에서 내년 1.4%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업률 상승에 따른 비용은 거의 없었다.
경제 전망은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와 실업률의 급격한 상승 없이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는 '연착륙' 시나리오에 가깝게 부합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트레이더X의 시장 분석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로이터에 "점도표가 예상보다 약간 더 비둘기파적이었다"고 말했다. 선물시장은 FOMC 금리 결정과 전망치 발표 이후 연준이 내년 3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기존 50% 미만에서 60% 이상으로 올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
- 이원석 검찰총장, 李 대북송금 의혹 "오로지 증거·법리 따라서만 처리"
- 오세훈 "이승만 기념관, 여론 지켜보는 중…공과 50대 50 전시"
- 외식물가 또 올랐다…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
- "'재판 노쇼' 권경애, 학폭 피해 유족에 5000만원 배상하라"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