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시아는 밤이 무섭다"…야투경 없는 러시아군, 밤에는 속수무책
- 23-12-14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이 제공한 야간투시경으로 무장하고 야간 작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국방정보국(DI)은 12일 정보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군은 야간 전투에서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헬멧과 드론에 장착할 수 있는 야간투시장비가 매우 부족하다"고 전했다.
전선에 있는 러시아 병사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장비 역시 NVG(night vision goggle), 즉 야간투시경이라고도 덧붙였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의 조지 바로스 연구원은 "헬멧 장착형 야간투시경은 개당 수만 달러에 달해 매우 비싸다"며 "러시아군은 전쟁 이전부터 이러한 장비를 갖출 역량이 부족하다고 알려져 있다"고 12일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통해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에 부패가 만연해 있기 때문에 고급 장비에 접근할 수 있는 일부 그룹만이 야간투시경을 비축해놓고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DI는 이러한 러시아군의 문제는 문화적 요소와도 관련이 있다며 야간 훈련을 강조하지 않는 분위기를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야간 훈련 대신 야전을 방문하는 군 고위급 인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일반적으로 주간 행사를 중심으로 훈련을 짠다는 분석이다.
러시아군의 이러한 약점을 잘 알고 있는 서방은 야간투시장비를 적극 지원했고 우크라이나군은 야간에 주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DI는 헤르손 전선방어를 맡고 있는 러시아 병사들의 말을 토대로 "우크라이나군이 주로 밤에 작전을 수행한다"며 이는 러시아군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에 대당 5천만 원에 달하는 고글 형태의 야간투시경을 공급했다. 미군의 최신형 4안 야간투시경은 최대 550m까지 환하게 식별할 수 있고 적군과의 거리를 나타내줄 뿐 아니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에서 개발해 미군과 NATO 동맹국에서 널리 사용하는 단안 야간투시경 PVS-14가 우크라이나군에 지원돼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W는 이러한 장비들이 우크라이나군의 야간 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고 야간 작전 횟수를 늘리도록 도왔다고 보고했다.
더욱이 우크라이나이 지원받아 운용 중인 독일제 레오파드2 전차와 미국의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최첨단 야간투시경을 갖추고 있다. 드론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매달아 적의 움직임을 포착해 아군에 전달하거나 밤에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적군에 다가가 직접 공격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우크라이나군이 밤에 러시아군을 공격하면 헐거워진 러시아 방어선을 공략하는 데 수월하고 러시아군은 공중지원도 요청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야간 작전의 이점을 설명했다.
반면 러시아군은 스페츠나츠 등 극히 일부의 특수부대만이 야간투시경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의 야간 작전은 앞으로도 큰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