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 4%…긴축 종료에 4개월래 최저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이 4%까지 떨어지며 4개월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국채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는 가격은 급등, 랠리를 펼쳤다.

13일(현지시간)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7.3bp(1bp=0.01%p) 하락해 4.032%로 마감됐다. 8월 9일 이후 최저다.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부터 학자금, 자동차 대출까지 모든 대출 비용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10월 말에도 해도 5%를 넘겨 16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지만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그 사이 거의 100bp 떨어졌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년간 단행한 역대급 금리인상을 사실상 중단했다. 지난 2년 동안 고통스러운 매도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트루이스트 자문서비스의 칩 휴히 채권 전무이사는 마켓워치에 "지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냉각하는 것이 보인다"며 "덕분에 연준이 금리전망에 주목할 만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인상 캠페인을 끝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어 다소 안도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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