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요리 3개 ‘미국 최고요리 23선’에 뽑혀
- 23-12-13
뉴욕타임스 선정에 크랩 도넛, 필리핀 아도보, 로젯 쿠키 등 포함
‘달콤한 게맛살 맛과 톡 쏘는 고추냉이’맛이 일품이고 풍미 넘쳐
샌프란시스코 한식당 ‘반상’의 ‘물회면’도 함께 선정돼 화제
시애틀시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 3곳에서 나오는 요리 메뉴가 ‘미국 최고 요리 23선’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 올해 미국 전역 레스토랑 메뉴 가운데 최고의 요리 23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우선 시애틀 다운타운에 위치한 레스토랑 ‘보트 바’(Boat Bar)가 선보이는 메뉴인 ‘던지니스 크랩 도넛’이 포함됐다. 통상적으로 ‘크랩 도넛’으로 불리는 이 요리는 얼핏보면 간식으로 보이지만 도넛 모양 안에 크렘 프레슈 등과 어우러진 게맛의 달콤한 맛에다 톡 쏘는 고추냉이 맛까지 나면서 풍미를 더한다고 NYT는 평가했다.
NYT는 “얼핏보면 간식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막상 맛을 보면 쫄깃한 식감에다 신선한 고추냉이를 갈아 얹은 멋까지 즐길 수 있다”면서 “항상 메뉴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메뉴에 있다면 바로 주문해서 맛을 보라”고 권했다.
다음으로는 시애틀 ‘무상’(Musang)의 자매 레스토랑으로 문을 연지 2개월 밖에 되지 않는 필리핀 식당인 ‘킬릭’(Kilig)이 내놓는 ‘스파이시 포크 아도보’도 최고 요리에 포함됐다. 기름기 없는 돼지고기, 식초 소스와 따뜻한 향신료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 요리는 비오는 오후에 특히 맛있다고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워싱턴대학(UW) 근처인 시애틀 45가에 있는 아토마 식당에서 내놓는 ‘신선한 치즈와 왈라왈라 양파잼이 곁들여진 로젯 쿠기’(Rosette Cookie with Fresh Farmer’s Cheese and Walla Walla Onion Jam)도 23선에 포함됐다.
워싱턴주는 아니지만 샌프란시스코 한식 레스토랑 ‘반상’의 ‘물회면’도 이번에 선정됐다. 면 위에 한국식 물회와 함께 무와 오이 등을 올린 상큼한 맛의 물회면에 대해 NYT는 “각 재료의 특성이 분명해 보이지만, 입안에서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퓨전 한식당 ‘양반’이 내놓는 ‘골든 프론 토스트’(Golden Prawn Toast’도 23선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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