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세, 기준금리 동결할 듯
- 23-12-13
11월 소비자물가 3.1%올라…연준, 13일 기준금리 동결 기대
휘발유 가격 하락이 인플레 둔화 주도, 서비스가격 상승 상쇄
근원물가 4.0% 올라…연준 인플레 목표 2% 달성 쉽지 않을듯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3%대 초반으로 하락하며 둔화세를 보이면서 내일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하락에 힘입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지만, 서비스 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쉽게 2%대로 떨어지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노동부는 1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 6월(3.0%)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이같은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1%)에도 부합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6월 9.1%를 고점으로 기록한 뒤 둔화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유가 급등 등 여파로 8∼9월 3.7%로 반등했다가 10월(3.2%) 들어 다시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전월 대비 보합을 예상한 시장 전문가 기대를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로는 0.3% 각각 상승해 모두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모두 부합했다.
근원 CPI 상승률은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주시하는 지표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2.3% 하락한 게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6.0% 떨어진 영향이 컸다.
앞서 에너지 가격은 10월에도 전월 대비 2.5% 떨어져 소비자물가 둔화세를 이끈 바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 할인행사 등 영향으로 의류(-1.3%)도 전월 대비 하락해 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
주거비는 11월에도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을 상쇄했다. 주거비가 포함된 에너지서비스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5% 올랐다.
한편 이날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연준이 CPI보다 눈여겨보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지난 10월 3.0%로 둔화하면서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여기고 있다. 나아가 상반기 중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만,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선을 유지함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쉽게 내려오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은 여전히 지속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일 연설에서 "만약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