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유탄 맞은 할리우드…한쪽 편들다 소속사 퇴출도
- 23-12-10
한쪽 지지하면 댓글 폭탄…팔 지지한 서랜든은 기획사서 퇴출
아무말 안하는 것도 상대쪽 지지자로 간주되어 비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한쪽을 들었던 할리우드 배우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SNS에 비판적 댓글이 달리는 것은 물론이고 대배우라도 기획사에서 퇴출되기도 하는 등 이-하마스 전쟁의 유탄을 연예인들이 맞고 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원더우먼' 주연으로 유명한 이스라엘 여배우 갤 가돗은 지난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후 1억 90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나는 이스라엘 편이다. 당신도 그래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후에도 가돗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민간인의 석방을 요구하는 게시물을 정기적으로 올리거나 공유해 왔는데, 가돗이 올린 한 게시물에는 "당신의 플랫폼을 실종되고 살해된 무고한 팔레스타인 사람들과도 공유할 수 있는가"고 꼬집는 댓글이 달렸다.
갤 가돗 <자료사진> |
팔레스타인 출신 미국 모델 지지 하디드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최근 몇주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야기가 많았다. 7900만명 팔로워를 가진 그는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국민을 체계적으로 학대했다"고 썼는데 이에는 "거짓말 퍼뜨리지 마라. 당신과 당신의 자매들은 반유대주의자다"라는 댓글이 달렸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동조했다.
과거에도 배우 제인 폰다, 가수 밥 딜런 등이 (베트남전) 반전 발언을 해 존경과 미움을 동시에 받았고 최근에는 배우 벤 스틸러나 안젤리나 졸리, 숀 펜 등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AFP는 과거보다 작금의 이-하마스 전쟁 발언에 대한 반응이 더 격렬하다고 전했다. 킴 카다시안의 이복 여동생 카일리 제너가 친이스라엘 게시물을 공유했다가 모욕적인 말들을 들어 한시간 후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댓글 폭탄은 예사롭다.
하지만 정치적 발언은 댓글을 넘어서서 현실적인 위협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 수잔 서랜든(사진 위)이 지난 11월 친팔레스타인 집회에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소속 기획사에서 퇴출당했고 나중에 본인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스크림' 시리즈 5~6편에 출연한 멕시코 출신 배우 멜리사 바레라는 가자 지구의 "인종 청소"를 비난했다가 7번째 시리즈에는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 제작자들은 자신들은 "반유대주의와 증오 선동에 대해서 무관용" 입장이라며 바레라를 배제한 이유를 설명했다.
톰 크루즈 본인은 아니지만 자신의 에이전트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대량 학살'을 언급했다가 해고될 뻔한 것을 크루즈가 막았던 일도 있었다.
아무편도 들지 않고 침묵하는 것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의 경우엔 발언에 대한 압력이 생겨나 아무말 하지 않는다고 비판에서 면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너무 갈등이 치열하다보니 침묵이 다른쪽 입장을 옹호하는 것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는 이-하마스 전쟁에 대해 보다 강력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AF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