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자산 10억이면 '한국 상위 10%'…딱 중간은 2.4억원
- 23-12-10
순자산 10억원 이상 가구, 전체 가구의 10.3% 비중
부자들이 평균값 올리니…상위 30%쯤 돼야 한국 평균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 규모가 10억원인 가구는 우리나라 '상위 10%' 언저리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순자산 기준으로 국내 가구를 한 줄로 세웠을 때, 절반 안에 들 수 있는 기준은 대략 2억4000만원이었다.
국내 가구의 순자산 평균은 4억원을 넘겼지만 이는 최상위층이 평균값을 끌어올린 결과였다. 자산과 부채가 모두 대한민국 평균에 해당하는 가구는 '상위 30%' 근처에 위치했다.
◇순자산 10억원 이상 가구, 전체의 10.3% 비중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순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10.3% 비중을 차지했다.
가구 순자산이 정확히 10억원이면 엄밀히 말해 대한민국 상위 10% 기준에 아슬아슬하게 못 미친다는 의미다.
순자산 상위 10% 기준값은 10억1430만원으로 나타났다. 10억원 하고도 1430만원이 있어야 10% 안에 들 수 있다.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제공) |
◇순자산 2.4억원은 딱 중간…상위 10%가 44% 보유
가구 순자산이 딱 중간인 가구는 2억3910만원(중앙값)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 평균 순자산 4억3540만원과 중앙값이 2억원가량 크게 차이 나는 이유는 이른바 '알부자'들 때문이다. 순자산 최상위 계층이 전체 평균값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예컨대 지난해 순자산 상위 10% 가구의 순자산 점유율은 43.5%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가구가 보유한 순자산 5분의 2 이상이 단 10% 계층에 쏠렸다는 의미다.
◇부자들이 평균 올리니…'한국 평균'은 상위 30% 근처
만일 보유 자산과 부채가 모두 '한국 평균'인 가구가 있다면, 이 가구는 상위 몇 퍼센트에 해당할까.
우선 이 가구는 부동산 3억7677만원과 저축 8471만원 등을 보유해 자산 5억2727만원을 들고 있다.
부채로는 담보대출(5241만원)과 신용대출(1001만원)을 포함, 총합 9186만원을 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순자산 4억3540만원을 거머쥔 '대한민국 평균' 가구는 전체 상위 30~40%에 해당한다. 순자산 상위 40% 기준값인 3억2410만원은 넘기지만, 상위 30% 기준선인 4억5334만원에는 약 2000만원 차이로 미달한다.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제공) |
◇부동산 침체에 순자산 10% 기준 6.1% 내려
한편 올해 순자산 10% 기준값은 지난해(10억8069만원)에 비해 6639만원(6.1%) 하락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우리나라 가구들이 보유한 실물자산이 일제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물자산 감소세가 가팔랐다.
반면 부동산을 적게 보유한 순자산 하위 10~20% 가구는 경계값이 올랐다.
구체적으로 하위 10% 기준선은 1170만원에서 1280만원으로 1년 새 110만원(9.4%) 뛰었으며, 하위 20% 기준은 5010만원에서 5035만원으로 25만원(0.5%) 소폭 상승했다. 나머지 분위의 기준값은 모두 하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