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강세로 금리인하 가능성 줄었는데 미증시 랠리한 이유는?
- 23-12-09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었음에도 미국 증시는 랠리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6%, S&P500은 0.41%, 나스닥은 0.45% 각각 상승했다. 특히 S&P500은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분 일자리 수가 19만9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5만 개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이 기간 실업률 또한 3.7%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 3.9%를 하회했다.
할리우드 배우 노동조합과 미국자동차노조(UAW) 노조원들이 파업을 끝내고 일터로 복귀했고, 헬스케어와 레저·접객업 부문 일자리가 늘어난 게 원인으로 보인다.
임금 상승률도 예상보다 다소 높았다. 11월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4% 오르며 예상치인 0.3%를 상회했다.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노동 시장의 열기가 꺾이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연초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3월에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47%로 반영했다. 이는 고용보고서 발표 이전 55%에서 8%포인트 준 것이다.
최근 미국증시가 랠리하고 있는 것은 금리인하 기대 때문이다. 그런데 금리인하 가능성이 준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증시가 랠리한 것은 고용 보고서가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동시장이 견조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연준의 정책이 성공, 미국 경기가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됐다. 미국 경제가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경착륙에 빠지 않고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내리는 연착륙으로 끝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RS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 브루수엘라스는 "이날 발표된 고용 보고서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노동시장이 금이 가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데이터"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고용보고서는 노동 시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미시간 대학이 조사하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표는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랠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미국 증시는 6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