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백신'요구하는 미국 기업들 늘어날 듯

연방 정부 마스크 규정 완화따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 규제를 완화하면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계획을 수립하던 미국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CDC는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의 실내외 환경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방역 지침을 개정했다.

이같은 지침으로 인해 가장 영향을 받는 곳은 기업들이다. 이번 조치가 기업들의 직원들 사무실 복귀 작업을 훨씬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CNN은 14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고용주들은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오기 전 백신을 맞도록 의무화하고 접종 증명을 요구할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연방정부의 보호 장치는 일부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는 직원은 미국 장애인보호법(ADA)에 따라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또 민권법(CRA)은 종교적 신앙에 따라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이 타협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CDC가 새 지침을 내놨지만 그렇다고 고용주가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의무화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CNN은 전했다.

CDC 지침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구분해 마스크 의무화를 차별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CDC의 새 지침으로 더 많은 기업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수도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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