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가까워오는데…바이든 아들 헌터 18억원 탈세 혐의로 추가 기소
- 23-12-08
법무부 "4년간 계획적으로 탈세…대신 마약·여친 등에게 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이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서 약 140만 달러(약 18억 2700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4년간의 계획을 세운 혐의로 기소됐다고 법무부가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CNN에 따르면 법무부는 그가 조세 중범죄 3개, 조세 경범죄 6개 등 총 9개 조세 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징역 17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기소장에는 "피고인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과세연도 동안 납부해야 할 자진 신고 연방세 중 최소 140만 달러를 납부하지 않기 위해 4년간 계획을 세웠다"고 적혀 있었다.
소장에 따르면 세금을 내는 대신 그는 마약 재활에 7만 달러 이상을 포함해 마약, 에스코트, 여자친구, 고급 호텔 및 임대 부동산, 이국적인 자동차, 의류 및 기타 개인 성격의 품목에 막대한 금액을 지출했다.
기소장은 또한 약물 중독으로 인한 개인적인 어려움을 자세히 설명 헌터 바이든의 2021년 회고록 '아름다운 것들'(Beautiful Things)를 언급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그는 2020년 1월부터 10월 15일까지 이 책과 관련하여 14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데이비드 웨이스 특검은 지난 9월에 헌터를 2018년 마약중독 기간에 총기 소지를 금지한 법을 위반했다며 기소했다. 이번은 특검팀이 헌터를 상대로 제기한 두번째 형사사건이다. 지난 10월 델라웨어주 법원에서 출석해 헌터 바이든은 총기 소지 관련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애초 세금 누락 2건 혐의에 유죄를 인정하는 협상을 통해 총기소지 혐의에 따른 기소를 피하려 했고 이번 여름 검찰이 징역형을 선고하지 않으면서 조사가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무산됐다.
헌터 바이든의 변호사 아베 로웰은 성명을 통해 “헌터의 성이 바이든이 아니었다면 델라웨어와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기소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년 동안 수사를 진행한 후 새로운 증거 없이, 그리고 헌터가 세금을 전액 납부한 지 2년 후, 웨이스 검사는 불과 몇 달 전에 이 문제를 두 건의 경범죄로 해결하기로 합의했지만 9건의 새로운 혐의를 추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헌터의 기소는 내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다시 타격이 되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은 헌터가 아버지의 지위를 이용해 돈을 벌었다고 비난해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