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올해의 단어'는 부족하다 의미의 '缺'…"인플레에 소비력 줄어"
- 23-12-08
6만5000명 참여…2위 계란·3위 사기
대만에서 부족하다는 의미의 '결'(缺)이 올해의 한자에 선정됐다.
8일 대만 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결'(부족)은 시민으로부터 8565표를 받아 올해의 한자 1위에 선정됐다.
'올해의 단어' 투표는 중국신탁문화교육재단과 연합일보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연예인과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추천한 58개 단어 중에 선정됐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6만5000명이 참여했다.
1위를 기록한 '부족'이라는 단어를 추천한 인물은 장산정 타오위안 시장이다. 그는 이 단어를 추천한 배경에 대해 "주택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시민들의 소비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신문망은 "전염병 전부터 물과 전기 부족, 팬데믹 시기의 마스크와 백신 부족, 팬데믹 이후의 의약품과 계란 부족까지, '부족'이라는 단어는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됐다"고 전했다.
2위는 6433표를 받은 '계란'이라는 단어에 돌아갔다. 이 단어는 감찰원장을 지낸 왕젠쉬안이 추천했는데, 그는 단어 추천 이유에 대해 계란 부족이나 계란 가격을 꼬집은게 아닌, 정치적 이유 때문이었다.
그는 "정계엔 부패가 만연하고 멍청한 젊은이들이 투표를 잘못해 대만은 파국에 이르게 될 것이다.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이 알을 낳고 있지 않다"고 했다. 다만 대만에서는 계란 부족 현상에 따라 정부가 적극 수입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의 단어' 3위에는 '사기'라는 단어가 4662표를 얻었고, 4위부터 10위까지는 졸음, 방황, 혼돈, 회전, 혼란, 변화, 희망 순으로 선정됐다.
연합망의 편집장인 판링지아는 "올해 1위로 선정된 '실종'이라는 단어는 2023년을 정확하게 요약하고 있다. 팬데믹 당시 국민들은 물 부족, 전력 부족, 노동력 부족, 토지 부족, 인재 부족 등 '5대 부족'에 대해 언급했는데, 팬데믹이 끝난 뒤에는 시장에서는 계란이 부족해지기 시작했고, 설 이후에는 의약품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물가 상승으로 인해 사람들은 '돈 부족'을 느끼고 있다. 주택담보대출부담률과 주택담보소득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젊은이들은 돈과 집이 부족해 아이를 갖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심각한 국가안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