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앵커가 생방송 중 '손가락 욕'…"카메라 잡힐 줄 몰랐다, 장난"
- 23-12-08
영국 공영방송 BBC 생방송 중 여성 앵커가 손가락 욕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탄 가운데 해명에 나섰다.
7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BBC 뉴스 프로그램 '더 데일리 글로벌(The Daily Global)' 앵커 마리암 모시리가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장면이 그대로 송출됐다.
모시리는 방송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끝나자마자 눈썹을 추켜올린 채 손가락 욕을 했다. 그는 황급히 손가락을 거뒀지만 해당 장면은 이미 전파를 탄 뒤였다.
비판이 쏟아지자 모시리는 SNS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정각이 되기 직전에 동료들과 농담을 나누고 있었다. 감독님이 10부터 0까지 카운트다운하는 것처럼 나도 카운트다운 흉내를 내며 장난으로 손가락을 올렸는데 카메라에 잡힐 줄 몰랐다. 동료들끼리의 사적인 장난이었다. 의도한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로 누군가를 불쾌하게 하거나 화나게 했다면 미안하다. 소수의 동료들을 대상으로 한 어리석은 농담이었다"고 사과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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