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美인도 확정적, 암호화폐 악재 또 사라진다…시장엔 호재
- 23-12-08
테라-루나 사태를 일으켜 암호화폐(가상화폐) 생태계에 큰 피해를 입힌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으로 인도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몬테네그로 법무부가 권씨를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보내 형사 고발할 계획이라고 비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권 대표가 미국으로 인도돼 형사처벌을 받는다면 암호화폐 시장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암호화폐계 또 하나의 악재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최근 비트코인이 랠리하고 있는 것은 암호화폐계의 악재가 하나둘씩 해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FTX 파산 사태를 일으켜 암호화폐계에 큰 충격을 주었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가 최근 110년 형을 선고받음으로써 이 사태가 마무리됐다.
그는 지난달 5일 사기, 횡령, 범죄 음모 등 7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선고를 받아 총 1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어 최근에는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바이낸스 CEO에서 물러나고 모두 43억 달러(약 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무는 것으로 미국 사법 당국과 합의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암호화폐계의 악동이 권씨다. 권씨가 미국 사법 당국의 처벌을 받는다면 주요 리스크가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암호화폐계의 악재가 정리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금리인하, 반감기 등 호재만 가득하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돌파하고, 내년 말에는 10만 달러까지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
한편 이날 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몬테네그로 법무부가 권씨를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보내 형사 고발을 할 계획이라고 비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장관이 이미 지난달 몬테네그로 주재 미국 대사와의 회담을 포함해 다른 관리들과 비공개 논의에서 권씨를 미국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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