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병원들 마스크착용 다시 의무화

스웨디쉬, 멀티케어 병원 조치

최근 독감 및 RSV 환자 급증 따라 


프로비던스 스웨디쉬 병원과 멀티케어 병원이 환자와 의료진은 물론 병원 방문객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코비드-19 바이러스가 다시 창궐하기 때문이 아니다.

이들 의료기관은 최근 독감과 일반 호흡기 바이러스(RSV) 환자 발생률이 서북미 건강대처 네트워크(NHRN)가 정한 마스크 착용 기준선을 넘어섰다며 스웨디쉬는 이미 5일부터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했고 멀티케어는 킹, 피어스, 서스턴 및 킷샙 카운티 내 분원에서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보건국은 RSV 환자가 지난 10월부터, 독감환자는 지난 11월 초부터 각각 늘어났다며 응급실을 찾는 RSV 환자비율이 1.14%로 NHRN의 기준치(0.3%)보다 거의 3배나 높다고 밝혔다. 11월 한 주간 동안 RSV 환자 166명이 카운티 내 응급실을 찾았다고 보건국은 덧붙였다.

보건국 관계자는 독감, RSV, 코비드-19 등 호흡기 전염병 중 하나라도 환자발생률이 기준치를 넘으면 병원 당국이 마스크 강제착용 조치를 발동한다고 밝히고 코비드-19 바이러스는 9월 중순부터 한풀 꺾이면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기준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NHRN에 따르면 마스크착용 의무화 조치는 독감 및 RSV 환자의 응급실 방문비율이 적어도 2주일 간 기준치를 밑돈 후에야 해제된다. 

스웨디쉬 병원이 웹사이트에 밝힌 마스크착용 의무화 지역은 산하 모든 분원의 입원실과 복도, 진찰실, 안내 및 등록 데스크, 응급실 및 응급환자 대기실, 방사선 치료 대기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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