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장수를 위한 최고의 아침식사는?

CNBC “코스타리카의 검은 콩과 쌀 넣은 토르티야”

100세 시대를 여는 최고의 아침식사는 무엇일까?


경제매체 CNBC는 20년간 100세 이상 노인들의 식습관을 연구해온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장수 전문가인이 댄 베트너의 특별 기고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아침식사를 소개했다.

베트너는 “코스타리카의 대표적 장수촌인 니코야에서 세계 최고의 아침식사를 발견했다”면서 “매일 새벽 4시 이 마을 사람 10여명은 빨간 지붕 아래에서 진흙으로 만든 오븐에 장작불을 피우고, 검정콩을 가마솥을 넣고, 옥수수 가루 반죽에 나무 재를 섞는다”고 소개했다.

마을의 한 여성은 왁스를 바른 종이 위에 골프공 크기의 옥수수 가루 반죽을 얹어 둥들게 눌러 편 뒤 완벽한 토르티야로 구워낸다. 오븐의 반대편에서는 3명이 콩을 양파, 고추, 그리고 지역 특산 허브와 섞어 천천히 끓인뒤 1시간 후 쌀과 섞는다.

쫄깃한 옥수수 토르티야는 저혈당 복합 탄수화물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나무 재는 옥수수의 세포벽을 분해해 나이아신(세포 신호 전달과 DNA 복구에 역할을 하는 비타민 B)을 만들고 아미노산을 분리시켜 몸이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검정콩은 블루베리와 같은 색소 기반의 안토시아닌(항산화제)을 함유하고 있는데 안토시아닌은 대장 세정과 혈압 강하, 인슐린 조절을 하며, 포타슘과 비타민B 같은 엽산이 가득하다. 또한 콩과 쌀의 조합은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아미노산 단백질을 만든다.

마을 주민들은 음료로 현지특산 작물인 ‘피 베리(Pea Berry)’ 콩을 볶아 만든 커피를 마셔 항산화제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카페인을 섭취한다. 식초, 당근, 고추로 만든 반찬 ‘칠레로’는 항산화, 항염증 및 항암 효과가 있고 함께 먹는 커큐민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촉진한다.

베트너는 “이 아침식사는 1인당 4.23달러면 만들 수 있다”면서 “니코야 주민들 처럼 많은 양의 콩 수프를 만들어 1주일 내내 먹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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