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비트코인 랠리 주도…거래 비중, 원화 41%>달러 40% '추월'

블룸버그 "韓 암호화폐 커뮤니티 강력…'루나' 이후에도 투자 열기"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들이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한국 원화가 비트코인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를 차지해 달러를 제쳤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 데이터 제공업체인 CC데이터를 인용, 최근 비트코인 거래에 사용된 법정통화 비중에서 한국 원화는 41%로, 미국 달러(40%)를 추월해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대비 원화 비중은 17%포인트 상승해 41%가 됐고, 미국 달러화 비중은 11%포인트 하락해 40%가 됐다. 미국인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줄이고 있는데 비해 한국은 크게 늘린 것이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최근 비트코인 랠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강력한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은 테라폼랩스 창립자인 권도형이 나고 자란 국가라며 지난해 루나·테라 폭락 사태 이후에도 한국인들은 암호화폐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6일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 급등한 4만3889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RT) 출시 기대로 연일 랠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주간 16% 급등했으며, 연초 대비로는 160% 폭등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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