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가장 잘생긴 21세 모델 "신부 되겠다" 폭탄 선언

2019년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생긴 남성'으로 뽑혔던 21세 모델이 가톨릭 신부가 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ANSA 등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21세 모델 에도아르도 산티니(Edoardo Santini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수년간 연극 예술과 무용을 공부 했지만, 신부가 되고 싶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제가 되는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렌체 인근 신학교에 입학한 사실을 알리며 "모델 일과 연기, 춤 등을 모두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이제는 그러한 열정을 다른 곳에 쏟아부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2019년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생긴 남성'으로 뽑혔던 21살 모델이 가톨릭 신부가 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에도아르도 산티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2019년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생긴 남성'으로 뽑혔던 21살 모델이 가톨릭 신부가 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에도아르도 산티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전직 수영선수 출신이기도 한 산티니는 2019년 패션 그룹 ABE(아베)가 주최한 대회에서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로 선정됐다. 이후 모델로서의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갔다.

산티니는 "지난해 신학교에 입학해 현재 두 분의 사제와 함께 살고 있다. 그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험이었다"라고 성직자의 길을 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또 그는 "신앙의 형제들을 만나 일상 속에서 내가 기다리던 답이 하나님에게서 내려온다는 걸 느꼈다. 예술을 하며 경험해 온 시간들을 모두 다 버릴 수는 없지만, 사제의 길에 들어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행복하다. 이 여정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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