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나와라'…이스라엘, 가자 땅굴에 바닷물 붓기 위해 펌프 준비중
- 23-12-05
"하마스뿐만 아니라 인질도 밖으로 꺼내기 위한 목적"
"작전 언제 시작될지 몰라…미국에서도 의견 분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지하에 거미줄처럼 얽힌 터널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을 몰아내기 위해 바닷물을 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스라엘은 이 작전에 사용할 대형 펌프 시스템을 조립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지난달 중순쯤 가자지구 북부 알샤티 난민캠프에서 약 1마일(약 1.6㎞) 떨어진 곳에서 대형 해수펌프 조립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최소 5개의 펌프는 지중해에서 물을 끌어와 시간당 수천㎥의 물을 터널에 부을 수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네덜란드의 비영리 평화 기구인 팍스(PAX)의 환경 및 분쟁을 연구하는 선임 연구원 빔 츠바이넨부르크는 "하마스의 지하터널이 이미 약 3분의 1 이상이 손상됐다고 가정할 경우, 이스라엘은 나머지 터널에 약 100만㎥의 해수를 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수백 ㎞에 달하는 터널을 구축했으며, 이곳을 작전 기지로 삼으며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월27일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터널 입구 약 800개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초 처음으로 터널에 해수를 붓는 방안을 미국에 알렸고, 터널을 못 쓰도록 하는 방안의 군사적 가치, 환경 타당성, 영향 등을 따져보는 논의가 촉발했다고 미 관계자는 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스라엘 측이 지하터널에 숨어 있는 하마스를 밖으로 꺼내는 것뿐만 아니라 이곳에 억류된 인질들 또한 밖으로 탈출시키기 위해 이러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터널과 그 주변 지면의 세부사항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물을 붓는 것이 얼마나 성공적일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또 물이 어떻게 배수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방법이 효과적일지 알 수 없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마스의 지하 터널에 해수를 붓는 방법이 정확히 언제 시행될지는 미지수다. 미 관리들은 WSJ에 "이스라엘 정부가 이 계획을 실행하는 데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모른다"며 "이스라엘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이 계획을 배제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내부에서도 이 계획과 관련해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보인다. WSJ은 "일부 미국 관리들은 이 계획에 우려를 표시한 반면, 다른 관리들은 터널을 못 쓰도록 하는 방법을 지지하며 미국이 이 계획에 반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