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 대만 이주 추진, 美 이어 印도 대만과 밀착…中 포위
- 23-12-05
미국에 이어 인도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대만과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원래 인도와 중국은 20세기만 해도 비동맹 노선을 함께 하는 동맹국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인 국경분쟁이 거듭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를 미국 편으로 끌어들임에 따라 중인 갈등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도도 중국을 견제하기 대만과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 것.
대만은 인구 대국인 인도인의 대만 이주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노동력이 남고, 대만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쟁 위협에 직면한 대만 입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거주는 전쟁 억지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대만 노동부장관은 지난달 "인도 국민들이 대만으로 이주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을 맺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근로자들의 입국 허용은 그간 지속적으로 가능성이 제기돼 왔으나 대만 정부는 공식적으로 부인해왔다. 협상 진행 사실을 정부가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동향에 민감한 중국 현지 언론은 이 협정을 통해 인도에서 대만으로 이주할 인도인이 약 1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월 인도 뭄바이에 타이베이 경제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벌써 3번째다. 타이베이 경제문화센터가 사실상 대만 영사관 기능을 하기에 연이은 센터 개소는 대만과 인도 간 급속한 관계 개선을 의미한다.
인도와 대만 간 관계는 지속적으로 개선 조짐을 보여 왔다. 양국 간 무역은 2001년 10억 달러에서 2021년 70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뿐 아니라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이 제조 기지를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고 있다. 폭스콘은 새 아이폰 조립 공장을 인도에 짓기로 하고 5000억 대만달러(약 2조원) 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뿐 아니라 인도는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수탁생산) 반도체 업체 TSMC의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폭스콘에 이어 TSMC도 인도에 진출한다면 양국 경제 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중국 언론들이 특히 주목하는 건 양국 간 협력이 군사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월 대만이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안보 대화에 전직 인도군 고위 관리 3명이 참석했다.
중국은 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도와 대만이 군사적 관계를 강화하면 중국은 미국 인도 대만에 의해 포위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