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세계적 광학 석학 사망

"이스라엘, 이슬람대 하마스와 연관돼 있어" 주장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가자 이슬람 대학 총장이자 저명한 과학자 수피안 타예 교수가 숨졌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이 대학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연관돼 있다고 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고등교육부는 전날(2일)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북쪽 자발리야 건물 공습으로 가자 이슬람 대학의 총장이자 유명 광학 교수인 타예 교수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타예 교수는 2021년과 2022년 스탠포드 대학교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자'에서 광학 분야 전문가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구글 학자 페이지에 따르면 그의 연구는 3700회 이상 인용됐다.

아울러 타예 교수는 유네스코(UNESCO) 팔레스타인 물리 및 천체 물리 과학 위원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타예 교수가 이스라엘 공습의 표적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가자 이슬람 대학이 하마스 작전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이슬람 대학이 하마스 소속의 중요한 작전, 정치, 군사 중심지이며, 하마스 군사 정보요원들의 훈련소로 사용됐다"고 주장하며 이 대학을 공격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이 대학이 하마스 고위 지도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타예 교수의 사망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한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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