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므라피 화산 폭발에 등산객 11명 사망…12명 실종

생존자 3명 구조대원에 의해 발견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에 있는 므라피 화산 폭발로 1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당국은 3명의 생존자가 발견됐으며, 12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의 므라피 화산이 오후 2시 54분쯤 폭발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전날까진 보고된 인명 피해가 없다고 밝혔으나, 이날 구조대원들이 화산을 등반하던 1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3명의 등반객은 생존된 채 발견됐으며, 여전히 12명은 실종 상태라고 당국은 밝혔다.

전날 화산 폭발로 화산 정상으로부터 최고 3km 높이까지 화산재가 치솟고, 인구 10만여명의 수마트라섬 부키팅기시(市)까지도 화산재가 퍼져 나갔다. 

폭발 직후 당국은 수십여명의 등산객이 대피했다고 밝히며 화산 주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화산 분화구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로 접근하지 않도록 통제했다.

므라피 화산은 1930년 대폭발을 일으켜 1300명이 숨진 적 있으며 지난 2010년에도 대폭발로 350명 이상이 사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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