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이스라엘군, 결국 가자지구 전역 지상전 확대
- 23-12-04
하마스 거점 타깃…테러 본부·미사일 제조시설 등 표적
블링컨·오스틴·해리스, 민간인 사상자 우려 표명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역을 무대로 지상군 작전을 확대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방위군(IDF) 참모총장은 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를 비롯한 '모든 지역'으로 지상군 공세를 확대했다면서 이스라엘공군(IAF)이 1만회 이상 포격을 가해 하마스의 대대장 등 인사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어제 오늘 우리는 하마스 대대장, 중대장, 그리고 많은 요원들을 죽였다. 그리고 어제 아침 우리는 가자지구 남쪽에서도 같은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작전은 가자 북부에서의 작전만큼 강력할 것이다. 그 결과도 동일할 것이다. 하마스 사령관들은 어디에서나 이스라엘 방위군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다니엘 하기리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도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전역의 하마스 거점에 대한 지상 작전을 재개하고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기리 대변인은 하마스의 테러 본부, 무기 제조 시설, 터널, 미사일 발사장에 대한 공습은 지상 작전에 대한 위협을 제기한다면서 공군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영토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측은 공습을 실시하기 전 가자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주문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안전을 위해 알 푸카리, 알 샤부라, 알 주후르, 탈 알 술탄 인근의 잘 알려진 '내국인 난민'(IDP)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했다.
그러나 통신이 불안정하고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대다수는 사전 안내문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알자지라는 가자지구 남부 국경도시 라파의 알-제이나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간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피난민을 위한 안전지대 마련을 촉구해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은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에서 "가자지구 북부에서 발생한 한 대규모 민간인 인명 손실과 대규모 이주가 남쪽에서는 절대 반복되지 않아야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한 여러 미국 관리들이 이스라엘에 민간인 사상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작전 지역 확대는) 이스라엘이 민간인 보호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반복적으로 촉구해온 미국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소재 중동 연구소의 브라이언 카툴리스 연구원은 "휴전이 있기 전 첫 번째 군사 작전 단계는 분명히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남쪽으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이제 군사작전은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진짜 문제"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