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풋볼팀 전국 2위로 CFP 4강전 진출 ‘쾌거’

예상깨고 1일 오리건대학 물리치고 PAC-12 챔피언에 등극해 

올 시즌 13승 전승 기록해…1월1일 텍사스대와 ‘슈가볼’

승리할 경우 미시간-알래바마 승자와 1월8일 대학 슈퍼볼에


올해 승승장구했던 워싱턴대학(UW) 풋볼팀이 예상을 깨고 PAC-12 챔피언 결정전에서 오리건대학(UO)을 꺾고 전국 대학 랭킹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UW 풋볼팀은 미 칼리지풋볼 플레이오프(CFP) 4강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UW 풋볼팀이 CFP 4강전에 진출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UW 풋볼팀은 지난 1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오리건대학과의 PAC-12챔피언 결정전에서 예상을 깨고 34-31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 UW 풋볼팀은 정규 시즌에서 12승 전승으로, 오리건대학은 UW에 한번 패배한 뒤 11승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었다. 

UW이 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최근 벌어진 7경기에서 10점이내 점수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긴 반면 오리건대학은 월등한 경기력으로 큰 점수차로 승리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날 경기에서 오리건대학이 UW에 승리한 뒤 CFP 4강전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예상은 달랐다. UW은 1쿼터만에다 필드골과 터치다운으로 10점을 낸 뒤 2쿼터에는 양팀이 한개씩의 필드골과 터치다운을 주고 받으며 20-10으로 UW이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이같은 경기 상황을 유지하면 UW이 쉽게 이길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리건대학은 3쿼터에 몰아붙이며 2개의 터치다운을 얻어내며 경기를 24-20으로 뒤집었다. 경기는 경기 종반에 4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경기종료 12분23초를 남기고 UW 러닝백 딜런 존슨이 1야드 러싱으로 터치다운을, 경기종료 2분 44초를 남기고 UW 쿼터백 마이클 페닉스가 퀜틴 무어어 2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며 14점을 얻으며 34-24로 대역전을 이뤄냈다. 오리건대학도 막판 공세에 나서 경기종료 2분14초를 남기고 올해 미국 대학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히는 보 닉스가 던진 볼을 트래혼 홀든이 받아 무려 63야드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34-31로 따로 붙었지만 UW이 끝까지 잘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UW 쿼터백 마이클 페닉스는 39개의 패스를 던져 27개를 성공시키며 319야드 전진을 기록했고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던졌다. 물론 1개의 인터셉션을 당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UW의 승리는 러닝백 딜런 존슨의 공이 컸다. 그는 이날 28개의 러싱을 시도해 무려 152야드 전진에다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기도 했다. 

UW은 이날 전체적으로 481야드의 전진으로 오리건대학 363야드보다 120야드가 앞섰고 볼 점유율에서도 37분8초로 14분 이상 많았다. UW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올 시즌 전적 13승 전승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다음날인 2일 펼쳐진 조지아대와 알래바마 대학과의 경기에서 그동안 줄곧 대학 랭킹 1위를 차지해왔던 조지아대가 알래바마에게 24-27로 패배했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올 시즌에서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은 대학은 UW과 미시간대, 폴로리다주립대(FSU) 등 3개팀만 남게 됐다. 

하지만 CFP는 3일 오전 전체적인 경기력 등을 종합 평가해 CFP 랭킹을 발표했다. 1위는 미시간대, 2위를  UW, 3위는 텍사스대, 4위는 알래바마대로 결정했다. 플로리다주립대는 13승 전적을 거두긴 했지만 상대팀들이 상대적으로 약체여서 4강전에 들지 못했다.

이같은 랭킹에 따라 2위팀인 UW과 3위팀은 텍사스대는 오는 1월1일 오후 5시45분 뉴올리언스에서 슈가볼로 한판 승부를 펼친다. 같은 날 1위인 미시간대와 4위인 알래바마가 로즈볼 대회를 치른다.

양 경기의 승리팀이 1월8일 대망의 미국 대학 슈퍼볼을 치른다.   

 

GAcKuOxbYAEtPrz.jpg

 

GAcJ2wwX0AAlf2S.jpg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