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32번째 정기전시회 성황리에 열려
- 23-12-04
에버렛 쉬액 아트센터서 1월6일까지 회원 등 작품 70여점 선봬
11번째 남궁요설장학생도 배출…애비 안,알렉산더 이, 조 채 영광
워싱턴주 최고 한인 예술단체로 평가를 받고 있는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회장 라경숙)가 32번째 회원 정기전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협회가 지난 1989년 창립해 올해로 34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팬데믹 등의 기간을 빼고 한 해도 빠짐없이 32번째 정기전시회를 여는 것이다. 시애틀 한인 문화예술단체가 강산이 세번이나 바뀌는 동안 거르지 않고 회원 작품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더욱이 협회는 올해로 11번째인 ‘남궁요설 장학생’도 배출해 한인 미술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보내 한인 후배 양성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회원 정기전시회가 지난 22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에버렛에 있는 쉬액 아트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협회는 지난 달 30일 전시회 리셉션 및 제11회 남궁요설 장학금 시상식을 가졌다.
협회가 장학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올해 남궁요설 장학생으로는 이사콰고교 9학년 애비 안 학생과 역시 이사콰고교 11학년 알렉산더 이 학생, 벨뷰고교 9학년 조 채 학생이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남궁요설,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KAAW), 시애틀총영사상 등이 함께 장학금이 전달됐다.
미국 최고의 한인 예술가였던 사진 작가 고(故) 남궁요설 선생이 생전인 지난 2011년 만들었던 ‘남궁요설 장학금’은 미술 꿈나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장학금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남궁요설 선생의 부인으로 역시 사진 작가인 모니카 남궁씨는 “오늘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하늘나라에 계신 남궁요설 선생님께서도 크게 기뻐하시며 격려와 박수를 보내실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금 시상식과 함께 열린 제32회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회원 정기전시회 리셉션도 성황리에 열렸다. 협회 회원들은 물론이고 전시회 장소를 제공해준 쉬액 아트센터 관계자, 시애틀영사관 박경호 영사 등이 참석해 전시회 개최 및 장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올해 전시회에는 미술인협회 회원 30명이 2-3작품씩 내고, 올해 남궁요설 장학생으로 결정된 한인 꿈나무 3명의 작품 등 70점 이상이 전시되고 있다.
미술인협회 라경숙 회장은“이번 전시회 등을 위해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해준 회원분들은 물론 장학생으로 선발된 한인 학생들에게 큰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번 회원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 감상해달라고 당부했다.
Schack Art Center: 2921 Hoyt Ave, Everett, WA 98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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