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진정에도 시애틀은 물가 전국 9위 "걱정이다"
- 23-12-03
지난 1년새 59개 항목 중 37개 올라ⵈ이발요금 52달러로 40%나 뛰어
인플레가 지난해 이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시애틀 물가는 대부분 작년보다 비싸고 주민들의 생활비는 전국 대도시 중 9번째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타임스는 최근 발표된 전국 269개 도시의 금년 3분기 생활비지수(COLI)를 근거로 시애틀 물가를 작년 3분기와 비교한 결과 조사대상 59개 품목 중 37개가 올랐고 19개가 내렸으며 3개는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가격이 오른 37개 품목 중 19개는 인상폭이 10%를 상회했다.
시애틀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뛴 식품은 감자로 작년 2.56달러(5파운드 백)에서 올해 5.93달러로 76%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달걀이 2.75달러에서 4.58달러로 66.5%, 설탕이 3.65달러에서 4.91달러로 35%, 바나나가 0.72달러에서 0.92달러로 28%, 우유가 4.13달러에서 5.14달러로 25%, 피자 (도미노 중간 사이즈)가 12.32달러에서 14.29달러로 16%씩 각각 인상됐다.
식품 외 항목에선 주거비용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모기지 이자율(30년 고정)이 1년간 41.7% 인상됐고 신축 아파트의 2베드룸 렌트가 월 3,360달러로 작년보다 112달러 올랐다. 신축 단독주택(2,400평방피트)의 중간가격은 101만4,000달러로 약 8,000달러 올랐다.
놀랍게도 남자 이발요금이 작년 3분기 37.75달러에서 올해 52.5달러로 15달러(약 40%)나 올랐다. 타임스는 시애틀 이발요금이 원래 타 도시들에 비해 비쌌고 팬데믹 이전에도 평균 40달러를 상회했다며 팬데믹 기간에 주춤했다가 최근 다시 올랐다고 밝혔다. 그 외에 백화점에서 파는 남자 와이셔츠(면/폴리에스터)는 40.67달러에서 48.33달러로 19% 올랐다.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가솔린 가격은 이 기간에 갤런당 48센트 떨어져 큰 하락폭을 보였다. 하지만 시애틀 가솔린 가격은 아직도 갤런당 평균 5.14달러로 캘리포니아 도시들보다도 비싸다. 그 외에 올리브 오일이 10%, 리브-아이 쇠고기가 11%, 통밀 빵이 15%, 치약이 17%씩 각각 내렸다.
타임스는 시애틀이 조사대상 269개 도시 중 COLI가 9번째 높은 도시이며 비슷한 규모의 다른 도시들보다 전반적으로 생활비가 약 46% 많이 든다고 분석했다.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은 뉴욕 맨해튼으로 전국평균보다 128% 높았고 호놀룰루와 샌호제가 그 뒤를 이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
- 더 내려간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연간 0.6명대 기정사실화
- 10가구 중 1가구 '로또 산 적 있다'…평균 구매액은 7300원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