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최고 경신…파월 발언에 약달러 금리인하 베팅

2% 급등 온스당 2075달러 2020년 8월 장중 최고치 넘겨

 

금값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금값은 장중 1.9% 급등해 온스당 2075.09달러를 기록해 2020년 8월 세운 장중 최고치를 넘겼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에 대한 신중론을 피력하며 경기 연착륙이 더욱 구체화했다. 덕분에 달러는 계속 약해지고 금리는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에 힘이 실리며 금값을 끌어 올렸다.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2월과 1월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뒤 3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베팅에 가세했다. 

또 금은 안전자산으로 투자매력도 키웠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일주일 휴전 연장 회담이 결렬되면서 가자지구의 전쟁이 재개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